어제 12일 새벽4시 30분 일 입니다.
새벽 늦은 시간에 친구랑 드라이브 갔다가 친구 집 내려주고, 저도 집가려고 골목 나와서 가는데,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싶어서.... 좀 욕심내서 30도로 그냥 속도맞춰서 28~29정도로 좀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마치 '너 평소엔 골목길 조심조심 천천히 가다가 왜 그렇게 빨리가냥!' 하는 거 마냥 타이밍 좋게 고양이가 확 하고 지나가더라구요.
도저히 안보여서 설마 쳤나...아니면 다쳤나... 싶었는데, 다행히 옆의 트럭 밑에 들어가있다가, 어디 치였나 싶어서 볼려고 살금 살금 다가가는데 냅다 뛰어 도망가더라구요.. 하하;;;
엄청 날쌔게 냅다 뛰어가는거 보고 '아.... 다행이다 치진 않아서...' 싶었습니다.
에궁.... 괜히 피곤하다 싶어서 집 좀 빨리 가볼려고 20정도 가는걸 28정도까지 규정속도만 맞춰서 올렸는데, 정신이 번쩍 들어서 또 혹시나 싶어 집까지 살살 기어들어갔습니다. ㅠㅠ....
보배형님들도 항상 안전운전 하십쇼!
괜히 제가 피곤하다고 욕심 좀 냈다가 하마터면 싶었네요!
더 욕심 냈었으면 ㄷㄷㄷ....
요약 하자면,
1. 새벽 4시 30분 이라 사람통행 차량 통행이 없었음.
2. 그 상황에 피곤해서 평소 골목길 인점을 감안해 15~20km/h로 서행해서 가던 길을 규정 속도에 맞춰 28km/h로 좀 빨리감
3. 그 순간 길냥이가 훅 나와서 정신차리고 다시 집까지 무사히 복귀
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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