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아렉 3세대 오너의 롱텀 운행기 입니다.
2세대 13년식 투아렉을 타다가 신형이 나오면서 기변을 한 상황이고요,
2000km 타면서 느낌점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직전 모델과 가장 체감적으로 다르게 느껴지는 점은 가볍다, 빨라졌다 입니다. 2세대 대비 106kg 감량을 했다고 하는데,
차체의 거동이 경쾌함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엔진은 2세대 245마력 대비 40마력 올라가고, 제로백 성능도 6.1초 입니다.
다만 초반 응답성은 무게와 기어 세팅의 영향인지 굼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중속이후에는 갖고 있는 퍼포먼스가 발휘되며,
고속 영역에서는 안정감이 매우 뛰어 납니다.
2세대 모델의 경우 고속에서 몰아보면 150까지는 쉽게 올라가고 160 이상에서의 코너구간도 불안감 없이 돌아갔습니다. 200영역은 찍을 수는 있으나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고, 그로인해 실질적으로 그 속도를 내고 달린다는 것이 의미가 없었죠.
이번 3세대의 경우 ,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180 영역까지 순식간에 도달하고 200 영역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GPS 기준으로 205까지만 냈습니다만, 길들이기 때문에 차 망칠까봐 자제를 했습니다. 느낌상으로 그보다 20-30키도 이상은 쉽게 올릴수 있을것 같았고요 , 200에서 RPM은 3000 이었으니 힘이 좀 더 남아있는게 분명했구요.
중요한건 그정도의 속도에서 풀사이즈 SUV가 운전자에 안정감을 충분히 주면서 항속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독일 아우토반의 환경을 고려한 차량 설계, 세팅의 영향이 이러한 배경이라고 생각되고요, 사실 속도제한이 많은 우리나라 고속도 환경에서는 과속을 즐긴다는게 말이 맞지 않는것은 인정합니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코너링 능력인데요, 타이어폭이 285 45 20인치 광폭이여서 타이트한 코너에서도 안정감과 조작성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체 세팅이 전 세대 대비 암류를 알루미늄을 대부분 사용하다 보니 운동성능이 대폭 향상된것 같고요, 맨날 다니는 도로를 전세대와 신형 모델로 바꿔서 주행한 경험이다 보니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낄수가 있었네요.
다만, 광폭 타이어 채택으로 노면 진동이 캐빈으로 타고 올라오는 것은 확실히 더 있습니다.
엔진 정숙성은 3리터 아우디 디젤엔진을 시승하신 분들이면 다 잘 아실거구요, 방음, 방진이 잘 돼 있어서 시동 때도 그렇고, 저속 영역에서 아주 조용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줍니다. 2세대 모델은 아이신 8단 미션이 들어갔는데, 이번에 ZF8단으로 바뀌면서 미션 반응 속도 , 체결감 모두 개선되어 만족스러운 부분이고요.
트렁크 공간은 800리터, 연료 탱크는 90리터 짜리로 들어가서 많은 짐을 싣고 , 장거리 여행을 다니기에는 최적의 차량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코일스프링에 대한 경험은 2세대 모델을 타면서 해본지라, 역시 3세대도 코일스프링에 대한 세팅이 좋습니다. 만족할만한 승차감이 나오고요, 에어서스 기준으로는 노멀과 스포츠 세팅의 중간정도의 느낌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딱딱하다고 느낄 정도의 세팅입니다.저는 이러한 세팅이 개인취향이여서 불만이 전혀 없지만, 혹시 기본형 모델을 고민하신다면 승차감을 경험해 보시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리고요.
차량 가격은 개별소비세 반영으로 8700이 listing price이고 11% 금융 할인, 폭스바겐 차량 판매 후 구매시 500만원 추가 할인 + 딜러 할인 받아서 7100만원에 구매했습니다. 6천후반대로 구매한다면 최상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구요, 중형 SUV Q5급에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투아렉 프리미엄 모델도 선택지에 포함되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풀사이즈 SUV 의 공간 활용성은 아래 급의 SUV와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죠.
내장이나 옵션은 사실상 볼품이 없는 수준입니다. 가죽 질감이나 스티어링휠 가죽도 저급의 인조가죽 느낌이 납니다. 고급감을 찾기는 어려운 트림이고, 차량입니다. 고급 옵션과 질감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투아렉이 적합한 차종은 아닐 수가 있습니다. SUV 의 다목적성과 다인가족이 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자전거, 낚시 , 골프 레저 활동이 많은 분들이라면 투아렉이 만족도가 높은 차가 될수 있겠구요.
직전세대에서도 프리미엄한 고급감이 아쉬웠는데 3세대 모델도 역시나 그런 점은 매우 부족했습니다.
다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정체시에 자동으로 가다 서다 하는 트레픽잼 어시스트가 채용되어 시내에서 운전이 너무 편해졌다는게 위안이 되네요.
투아렉 기본형이나 상급 트림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 주행기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막타기 좋은 차입니다.
저도 인정!!
저는 4.0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글쓴님과 마찬가지고 6천후반대 생각했었는데..차 가격이 많이 아쉬운 차이긴 합니다..ㅠㅠ
다만 가격이 좀 내려야 인기가 있을것 같습니다.
매트릭스led가 빠진것도 아쉽구요.
4.0에서 장착되어 들어온다지만 1억 1천 예상합니다. 1억이 넘어가면 사실 투아렉 외에 선택지가 많아서 투아렉이 경쟁력을 갖을까 의구심이 드네요.
막타기 좋은 차입니다.
저도 인정!!
저는 4.0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글쓴님과 마찬가지고 6천후반대 생각했었는데..차 가격이 많이 아쉬운 차이긴 합니다..ㅠㅠ
다만 가격이 좀 내려야 인기가 있을것 같습니다.
매트릭스led가 빠진것도 아쉽구요.
4.0에서 장착되어 들어온다지만 1억 1천 예상합니다. 1억이 넘어가면 사실 투아렉 외에 선택지가 많아서 투아렉이 경쟁력을 갖을까 의구심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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