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군포에서 술을마시고 대리를 불렀습니다.
출발후 술기운에 잠이 들었고 대리기사가 목적지에 거의 도착
한거 같다는말에 잠이 깼죠.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후
대리기사:혹시 주차좀 직접 해주실수 있으세요?
나:예? 왜요?
대리기사:제가 좀 급한일이 있어서요.
나:저 술먹었어요.ㅎㅎ 음주운전인데요?
대리기사:ㆍㆍㆍㆍ
나:혹시 운전시키고 신고하는거 아니예요?ㅎ
대리기사:어휴~아뇨
나:저기다 대주세요.
결국 위치 지정해주고 주차까지 시켰는데 집에 와 생각해보니
너무 찝찝하고 왜 그 기사가 그런 요구를 했지?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예전엔 대리기사들 힘들까봐 주차장 입구에서
내리라고하고 직접운전해서 주차장에들어오는 경우들이 있긴했지만 대리기사가 노골적으로 주차를 해달라고 한건
사실 처음 격어본지라 황당하네요.
혹시 이런경우 격어본분들 계시나요?
나중에 지인한테 들은 이야기. 지인 집 아파트단지 거의 다 와서 갑자기 이상한 말도 안되는 핑게를 대면서 더 이상 들어가기 어렵겠다고 뗑깡 시전 및 험악한 분위기 연출. 지인의 아이들이 당시 6세 4세로, 울기 시작. 이 상태로 약 30분을 실랑이 하다가 대리기사는 단지 앞에 차 놓고 가버림. 지인은 운전할까 잠깐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느낌이 안 좋아 아이들 들쳐업고 아파트로 걸어감. 만약 운전했으면 백프로 신고 당했거나 협박 당했을 것임.
대리기사 부르면 반드시 주차까지 맡겨야 합니다. 괜히 매너 선심 쓰시다가 오히려 당하십니다.
돈 내놓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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