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다음달 출산인 만삭 임산부에요.
어제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었어요.
택시를 타서 인사를 하고 목적지를 얘기했습니다.
아무 대꾸 안하시더라구요.. 여기까진 좋아요..
그런데 가면서 차가 막히거나 껴드는 차량이 있을때마다 욕을 심하게 하시는거에요..
아 진짜 뒤에 임산부가 타고 있는데...
택시기사님 얼굴을 보니까 생긴것도 흉터도나고 무섭게 생기셨더라고요..
아무튼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큰길과 골목길이 있는데 굳이 골목길로 가셔서는 차가 너무 밀려서 앞뒤 꽉막히고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근데 미터기 천원이 오를때까지 차가 나아갈 생각을 안하고 저는 약속시간이 늦은 상태여서 기사님께 여기서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백미러로 저를 확 째려보시더라고여..
대꾸가 없길래 그냥 돈을 드렸는데 글쎄 거스름돈을 뒷자리에 확 뿌리더라고요.. 임산부님들 아시겠지만 앉은상태에서 몸 수그리기 너무 힘들어요..
화를 내고 싶어도 기사님 얼굴이 넘 험상궂고 임산부 몸인데 어떤 해꼬지를 당할지 몰라 무서웠어요. 아무튼 그렇게 동전도 다 줍지못하고 내렸네여.. 집에 와서 신랑한테 얘기하니까
택시번호를 외웠어야했다구 엄청 혼났어용.. 제가 넘 바보같았네요..
혹시 말한 목적지 전에 내린게 잘못인가요?..
아.. 몇몇 택시기사님들 무섭습니다..
네이트 판 읽다가 만삭인 우리누나 생각나서 빡쳐서 가져온 글. 앞에 혐오 붙인 이유는 이런일 진짜 혐오스러워서 ㅡㅡ
진짜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택시 기사 불친절 얘기는 하도 많이 들었지만 임산부에게 까지 이건 아닌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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