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0 520D.. 국내 출시되자 마자 샀으니 4년이 넘어가네요.
매년 15000이상씩 타고 있고 와이프차 바꾸고 난 이후엔 거의 장거리만 뛰고 있는데..
사실 처음 살 때만 해도 BSI 혹은 서비스 기간 끝나기 전에 새차로 갈아탈려고 했어요.
그런데 전기차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도래하면서 사실 최근에 테슬라로 바꾸려고 기웃 댔었죠.
그런데 이 차를 .. 버릴 수가 없습니다.
디젤인데도 4년이나 지났는데도 조용하고.. 장거리 운전하면서 팟캐스트나 오디오북 들을때 말소리 잘 들릴 정도로 조용..
200마력도 안되는데 고속에서 잘 치고 나갑니다. 4년 되었지만 반자율주행 아주 좋고요..
고장 한번 없고.. 리콜이 두어번 있었지만 전부 F바디 불난거 때문에 예비로 받은 리콜 뿐이고
출시 당시 최강 옵션으로 미국 보다 가격이 싸다고 했었고..
현기차 빼면 자체 내비게이션 최고.. 이제는 나와 거의 한몸이 된 너무 편한 시트(특히나 등 중간에 한번 꺽이는거가 아주 예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연비...
기름 만땅 넣고 1158km 달렸는데 아직 200km 더 달릴 수 있다고 뜨네요 ㅎㅎ 95% 고속도로 ECO모드 주행이긴 하지만..
고속도로 연비는 봄, 가을 날 좋을때 23가까이 찍고..
결국 이 차.. 겔겔 댈 때 까지 타기로 했습니다. 너무 정이 들어버려서.. 감가가 무섭긴 하지만.. 그냥 오래 함께 하는걸로..
전기차 사기 전까지 최후의 내연기관 디젤차로 끝까지 함께 가기로..
1년전에는 와이프차를 X3 를 샀는데.. 품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게 3시리즈 5시리즈의 차인지, 딩골핑공장/캘리포니아 공장 차이인지, 옵션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x3도 참 좋은 차고 520d 보다 더 비싸게 주고 샀지만.. 여러모로 감성적으로 520d가 훨씬 좋게 느껴집니다.
오래오래 사랑해주렵니다 ㅠ,.ㅠ
다음차는.. 아마 전기차가 되겠지만 왠지 제네시스로 갈 거 같긴 해요 ㅋㅋ
최근 BMW콧구멍도 그렇고.. 얼마전 렌트해서 타본 g80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
좋은연비에 디젤치고 조용하고, 2000찌찌임에도 부족함없는 성능에. 저도 뽑기도 잘됬는지 지금까지도 문제없고... 올해초부터 모델3 자꾸 기웃기웃하고 고민하다... 결국엔 좀더 타자라는 결론이... 막상 오너가 되어 이용해보니 이만한 차가 또 없더라구요
솔직히 BMW 5시리즈와 비교하면 한단계 위 자동차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스포츠성이라고는 신경 안쓴 520d인데도 저러니 M시리즈는 어떨까 정말 궁금해요.
연비는 경주다녀올때 26까지 뽑아봤내요.
1300 주행하고 출퇴근 몇일하고 주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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