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9.20(월) 저녁 10:30경 사거리에서 직진신호에 맞춰 규정속도로 직진중 

상대방의 신호위반 및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였고 

충돌과 동시에 엔진이 나갔는지 브레이크는 아예 먹지 않았고 에어백2개가 터졌습니다.

차는 상대방 차량에 밀려 그대로 밀려나갔습니다. (정면충돌)

밀려나가는 방향이 역방향이여서 2차사고 발생이 날까하는 두려움에 그 와중에도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기어를P로 바꾸었는데도 속도가 줄거나 멈추지 않았고

가스와 기름새는 냄새가 나 시동을 끄고 차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겨우 차량을 세운 후, 기어 나왔을때 본 장면은 상대차량이 도주하는 장면이였고

한참을 놀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지나가시는 분의 도움으로 겨우 경찰에 신고를 하고 

보험에접수 한후 차량견인을 하였고 구급차를 타고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석에 사고가 난 터라 의료진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연휴가 끝난 후 검사를 받아보니 오른쪽 손목 골절에 삼각섬유유연골(TFCC) 인대 파열이 발견 되었고 초진은 4주 진단입니다.

입원치료를 2주정도 하다가 회사를 나가야 해서 어쩔수없이 퇴원 후 통원치료 중입니다.

차량은 즉시 폐차 되었고 가해자는 사고 후 자수 하였다고 합니다.

당일 새벽 1시에 자수하여 면허취소 0.142 나왔다고 하고 본인 차량은 자체폐차한듯 합니다. (조회가 안됨)

현재는 트라우마때문에 운전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대중교통을 타고 겨우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직업은 사무직인데 오른손목과 인대파열로 업무를 보기가 힘든 상황까지 당면했습니다.

일상생활이 틀어지고 취미생활은 모두 그만 두고 치료만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가해자는 불구속인지 버젓이 사회에 나와 본인의 일상생활을 하고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하여 내일 경찰조사를 받으러 간다고합니다.

사고가 난 후 생각하고 싶지 않아 전화를 하지 말아달라는 얘기에도 양형을 받기위해서인지 

매일 하루에 한통씩 전화를 걸어대고 문자로 자필사과문을 찍어 보내는 둥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만 하였고, 형편이 어려워 합의금은 많이 못준다는 소리를 하길래

용서가 되지 않으니 다시는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화를 냈습니다.

한사람의 일상을 망치고,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부분의 골절과 인대 파열입니다.

한달넘게 깁스를하고 앞으로는 재활치료를 받으며 지내야 하며, 극한의 공포로 운전대도 잡지 못해 

렌트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본인의 부모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합니다.

전 제가 죽지않아 뉴스에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할 뿐이고, 살인 미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무섭습니다.

가해자는 변호사를 쓰고 양형받기위해 정신과치료를 받은 진단서를 내고, 알콜중독 치료를 받는척하며 가족,지인들의 탄원서를 받고 반성하는척을 하며 집행유예나 기껏받고 벌금으로 그쳐 다시 사회로 나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생활을 할것을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 화가납니다.

저도 변호사를 써서 강력한 처벌을 해야하는지

뻔뻔하고 파렴치한 가해자를 어떻게 하면 강력하게 심판받고 처벌받게 할수있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