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갔다가 목격했던 내용인데여..
괜히 그런곳 가면 마초성향을 뽐내고 싶어하는 사람들 한둘 있지않습니까?
한 2년전쯤? 예비군 받으러가서...
일찌감치 도착해서 차 빼기 쉬운 곳에 주차해놓고 내리는 비 피해서 주차장 바라보며
대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구형 카니발 한대가 굉음을 내며 언덕을 올라오더군요.
그러더니 주차장으로 급하게 턴을 하며 들어가더니 그 좁은 곳에서 부왕부왕 소리내며
속도도 안줄이고 달리더라구요. 주차공간 찾는 답시고...
라이트도 휘황찬란하게 도배를 한게 머플러도 터트리고 ㅋㅋ
누가봐도 전형적인 양카틱 느낌이었습니다. 휠 튜닝도 기본 ㅋㅋ
그러다 맘에 드는 주차공간이 보였는지 급정지 후
겁놔 무리해서 급후진으로 차 엉덩이 밀어넣다가...
거기 서 있던 사람을 치었습니다. -_-;;
충분히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비도 좀 오겠다.. 제대로 못본듯 싶더라구요.
차에 치였던 사람 병원 실려가고 차로 친 사람은 그 사람 데리고 뻘뻘거리며 병원가고
그날 비온다고 교육도 실내에서만 하다가 일찍 끝내줘서 집에갔었는데...
쩝..;;
여튼 예비군 가서 여러종류의 마초성향을 뽐내고자하는 사람들 많이 봤지만
제일 민폐갑이었고 제일 창피했던 사람이었네요.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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