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전날 친구집 놀러왔다가 주차할곳이 없어서 아파트 단지옆 유치원?어린이집? 앞에 주차를 해놨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주차난이 심해서 그런가 평소에도 주민들도 항상 주차를 하는곳이었구요.

그리고 아침에 나와보니 저상황이네요.

당연하게도 셀토스 차주 전화번호도 없구요.

화가나서 어찌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니 어떤 남성이 오더니 차나가야하냐고 묻습니다.

그렇다고 하니 기다려 보라면서 옆에있던 유치원으로 가네요.

그리고 15분쯤 기다리니 원격시동이 걸리더니 어떤 여자가 나옵니다.

그런대 차주냐고 물어보니 대꾸도 안하고 그냥 차에 타네요? 

그대로 차빼려는거 새워서 따뎌 물었습니다.

본, 이렇게 주차를 했으면 전화번호를 남겨놓던가 미안하다고 먼저 해야하는게 기본 아니냐?

상, oo아파트 사세요?

본, 여기가 아파트 땅이냐? 그게 뭐가 중요하냐??

상,나도 출근해야하는대 그럼 어떻게 해요??

본,땅 전세낸것도 아닌대 그건 님사정이고, 그리고 내가 화나는건 왜 사과도 안하고 이렇게 당당하냐?

상,아니 그러면 그앞차보고 빼달라고 하시면 되잖아요??

본,그차는 정상주차한건대 왜 빼줘야하냐??

상,아니 나도 출근하려고 한거다.

계속 싸워봐야 미안하다는 말 못들을것 같아서 그냥 차나 빼라하고 마무리를 지었네요.

세상에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힘든건지..

유치원 교사같던대 저런 인성으로 애들을 가르치는 유치원에서 과연 멀쩡한 애들이 나올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