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따끈따끈한 썰을 가지고왔습니다.
여러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해돋이 귀가 차량이 너-----무 많아서 매주 다니는 서울-양양. 양양-서울코스를
밤열시 넘어서야 출발을 했드랬죠.
씐나게 달리고 싼 기름값의 성지 홍천 휴게소에서 기름 넣을라고
주유소에 드가는데 좌측에서 카니발이 보입니다.
보긴 봤어요 확 꺽일줄 몰랐고 멈출줄 알았는데 서로 섰습니다.
저도 잘한건 없기 때문에
괜찮아 평소 아침마다는 아니더라도 이번만큼은 잘 섰음 됐어 라고
그리고 주유하러갑니다.
주유기앞에 차대놓고 내리는데
카니발이 야수와 같이 저를 쳐다보는게 느껴집니다.
(위 사진은 좌측은 좌측카메라 우측은 우측카메라. 아래가 약후카메라입니다)
어!? 이것은 보배에서 많이보던
그 스토리의 서막과도 같은 장면이다.
카니발 운전석에서 야수와 같은 눈빛과 고릴라같은 상체를 보여주며 창문을 내리고선
하는 말이 요약하자면
난 너를 못봤다.
넌 나를 봤을텐데 왜 운전을 그따구로 하냐.
아니 이게 무슨 저세상 화법인가 싶어서
'넌 껴드는 차 난 직진하는 차. 껴드는 놈이 왜 되려 승질이냐
그래 내가 널 봤기 때문에 섰고 그냥 못봤나 보다 싶어서 빵한번 안하고 기름넣으로 왔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말을 잘 못알아 듣는거 같아 손짓 발짓 중입니다.
창문열고 앉아서 몸이무거우신지 저한테 오라길래 갔죠
(화면상 아래사진)
뭐 중간 과정 생략하고
너 나한테 주둥이만 살아서 그런다며
장딴지만한 니팔뚝이 한주먹거리도 안된다고 말하며 내 얼굴앞에 왔다갔다 할 때
내가 얼굴 들이미니까 너의 그 강철과도 같고 설악산보다 높이솟은 배가 나를 먼저 맞이하더라.
그때 느꼈지
카니발 지붕위에 관짝은 오늘의 나를위해 짜놓은 것이었구나.
같이 쌍욕하니까 너의 그 주옥같은 문장들이 생각난다.
1. 각서 써라
2. 병원 안가겠다고 적어라
3. 신고 안하겠다고 써라
4. 어두운데로 가자
5. 시시티비없는데로 가자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어
쓰자고. 제발 쓰고 가자고.
아니 내가 다 써준다 하고 가자고 하는데 왜 자꾸 나한테 주댕이만 살았다고 하는거야
니옆에 마누라같이보이는 여자가 내몸 밀치면서 너한테 그랬잖아
'각서쓰자는데도 못쓰는 저런사람을 왜 자꾸 대응해?
우리가 오라고 해서 이쪽으로 왔으니까 지금 가라고 하면 가세요!!!'
난억울하다 개자슥아
집에오면서 곰곰히 생각 했는데.
함뜨자 개새끼야
체육관 가서 함뜨자
각서 써주고 병원 가고 내돈으로 내몸 수리할게
보험처리도 안할게
키도 좃만한게 강철같은 복근자랑 한번더해라
난 초등학교 저학년때 노란띠 따본게 내인생 정식무도의 마지막이다.
내가 너 있는곳으로 간다.
쪽지해라.
여기 보배성님들 즐거움좀 드리자.
카니발이 대각으로 꽂으면 직진하던 차들은 봤으니 일시정지!
모지리들만 저차를 타는지..
혼란하다 혼란해
그리고 세상에 얼마나 강자들이 많은데.. 다 지킬것들이 있어서 참고 사는거지.
함 뜨자
졸라 잼나겠다
그냥 웃지요
뭐 여친이건 무슨 무슨 집이건 지 앞이라고 가오잡는거보면 창피한줄 알아야지 끼리끼리 하는 ㄴ들도 답없고 가오잡는 애도 답없고 끼리끼리 답없는 ㅈ자 ㄴ자들
보배형들 춥지 말라고 군고구마나 팔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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