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타워에 들어가서 네비 찍고 있는 동안 할머니가 손수레를 들고 건물 앞으로 오셨고,
주차타워 입구에 있는 재활용 쓰레기를 가져가시려고 손수레를 놔두셨는데 하필 바닥면이 타워쪽을 향하고 있어서
제가 나가다가 그만 그걸 밟아서 손수레가 고꾸라지면서 조수석 휀다가 찌그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급한 약속이 있어서 연락처만 우선 받고 그냥 가려는데
폰도 없다 하시고 연락처도 없고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지인에게 여쭤보니 경찰에 일단 신고하는게 좋겠다고 하여 경찰에 사고 접수를 했습니다.
할머니한테는 사과나 받고 끝내면 좋으련만 경찰 앞에서도 제 책임이라고만 하셔서 좀 어이가 없긴 한데
말도 안통하고 상황 판단도 안되시는 듯 해서 합의 보는건 희망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친구 얘기로는 보험처리는 안될 것 같고 자차 처리 하는게 좋겠다고 하는데,
검색해보니 자차처리 하면 보험료 할증된다는 얘기도 있어서요...
가벼운 사고면 그냥 개인적으로 처리하고 보험접수 안하는게 낫다고도 하던데...
어떻게 하는 것이 그나마 좀 더 현명할지 경험많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사과를 받아요?
당신이?
보상 받고 사과 받으려하는 심보가 당최 이해가 안가네요.
운전을 핸드폰 보면사하나 저걸 못본다면 운던 접으세요.
손수레 모양은 대충 아니 저런게 내려서 보던가...
조수석 창문을 보면 그냥 보일것 같은데여????
할머니도 당황할듯...
저게 만일 손수레가 아니고 애 였다면...
자차하면 보험료 할증으로 오히려 손해
걍 자기돈으로 수리
경찰 앞에서도 제 책임이라고만 하셔서 좀 어이가 없긴 한데
말도 안통하고 상황 판단도 안되시는 듯'
↑
?
본인 잘못이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보상 받고 사과 받으려하는 심보가 당최 이해가 안가네요.
운전을 핸드폰 보면사하나 저걸 못본다면 운던 접으세요.
손수레 모양은 대충 아니 저런게 내려서 보던가...
암튼 자차처리보다는 걍 수리하는걸로!
복원할지 판금할지 봐야합니다
딴짓 하다가 인생 조때는 수가 있음
저기 수레 놓으면 잘못인가요?
차와 사람 누가 더 조심해아하나요?
누가 더 책임의식을 가져야하죠?
차가 다닐 수 있는곳이면 무조건 차가 우선이라는 소리인가봐요?
사과를 받아요?
당신이?
뭐가 되도 핑계가 안됩니다. 누가 지나가다가 허리 숙이고 신발끈 묶고 있을 수도 있는거고,
물건이 넘어져서 차를 막고 있을 수도 있는 거고 수많은 상황이 생깁니다.
차가 진행하는 도로도 아니고 주차장에서 시동 걸고 안나오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알게 뭐입니까
도로도 아니고 주차장에서 그게 핑계가 안되죠 선생님.
주차장은 차만 다니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기는 쓰레기 분리수거 장이에요. 항상 사람이 나와서 쓰레기 정리 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주민이 바닥에 쓰레기 펴놓고 박스 뜯고 캔 고르고 할 수도 있는 장소에요.
애가 있을 수도 있는 곳이죠.
저런곳에서 차를뺄때는 빨리 빼야하고. 빼는게 느리면 시선은 정면을 봐야함 돌발상황이 생길수 있으니
근데 블박님 차가 뭔지 모르겠으나. 전방카메라나 전방센서 또는 어라운드뷰가 없는가요?
전방센서가있다면 왜만하면 울릴것이고.
전방카메라나 어라운드뷰 있으면 보였을것 같은데
어떤 돌발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니 저기서는 가능하면 빨리 빼야함
네비 찍는거는 차 빼고 나서도 얼마든지 가믕
이런식으로 사고가 나셨다고 여기 올리셔서 다같이 공유하시는거고
상황이 이렇고 어떻게 처리할지 여쭈어보는건데...
언제부턴가 댓글들이 ㅠㅠ
올리시는분들을 위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는 댓글이 보여졌으면 합니다.
심란하네 ㅋㅋㅋㅋㅋㅋㅋ
존나 한심..
제차 긁고 갔는데 똥밟았다 생각하고 그냥 가시라고 했죠.
부주의도 맞고 할머니도 부주의도 맞는것같네요 그냥 좋게 넘어가셔요 돈도없으셔서 받을수없으실겁니다....
그런 멋진 차주와 대비가 됨
주차 똑바로 못해서 미안하다는 아우디 차주의 마음 씀씀이 1퍼센트라도 배우셔야 할텐데
앞을 보고 운전을 해야지..........어질어질하네
수레가 안보였나.......
와우;;; 뭐이리 많은 댓글이 ㄷㄷ;; 댓글들 정리해보자면,,,
어디 살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암튼 일단 할머니 찾아서 사죄드리고 손수레도 사드리고, 차는 처분하고 면허 반납하고 안과 가서 시력검사도 하고 정신과 가서 검진도 받아야 하는 결론이 내려진 것 같네요. ㅠㅠ 크헉;;;
죽을죄를 지은 것 같은 기분도 살짝 들고,, 겸허해지네요. 반성하며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할머니는 다시 안 나타나실 듯 한데 혹시라도 다시 보게 된다면 꼭 사과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보상해드리고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여러모로 불편드려서 죄송합니다.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이 대목만 없었어도 사람들이 친절한 답변 갔을 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들어오셔서 그 자리에 수레를 가져다 놓은지 35초 정도면, 시야에 들어 온 지 상당한 시간일텐데 주의가 부족했네요..
출발시 특히 주차타워등 시야가 제한된곳에선, 주변 확인후 바로 출차하세요.
eq900 출발시 어라운드뷰 없나요?
쓰레기분리수거장이 바로 앞이라 언제든 사람이 와 있을 수도 있고, 쓰레기 정리하느라
사람이 앞에 와서 숙이고 있었을 수도 있는건데 충분히 확인 하고 출차 해야하는 곳 같은데요.
할머니가 센스없는 건 맞지만요
안보이면 운전 하시면 안됩니다.
의자에서 운전자는 몸을 움직일수 있고 세워놓고 내려서 확인도 가능합니다.
아무도 운전석에 꽉 묶어놓지 않았어요. 안보이긴 뭐가 안보임.
안 본거지.
적반하장
벅반하장
앞으로는 좀더 조심하도록 생각해야겠네요...물론 사고나면 자차로 해야겠죠...
.차주의 잘못이긴하나 억울한 부분도 있고
법적으로는 할머니 잘못이 없을지 몰라도 도의적인 책임은 있네요
다만 박스줍는 할머니가 돈이 있을리는 없고 차주는 차가 망가져서 속상한데 할머니가 미안하다는 말로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수레는 보이지만 바닥이 안보이잖아요
게다가 수레 놓은자리가 차가 지나가는 바퀴자국에 놓았잖아요
멀리서 보면 수레의 형체가 다 보였으니 피해 갔겠지만 가까이서 보면 수레는 보이지만 바닥이 안보여서 차주만의 잘못이라 얘기할수 없어보입니다
다들 저게 안보였냐고만 묻는게 이해가 좀 안되지만 다들 각자 입장과 생각이 있는 것이니 그러려니 해요...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니...
아무튼 차안에서는 분명히 수레가 보였지만 손잡이 부분은 완전히 바깥쪽이라서 설마 저걸 건드리고 갈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수레를 밟아서 수레가 망가진 것도 아니고 수레 받침 끝부분 살짝 닿아서 수레가 튕기는데 하필 차로 고꾸라져서 차만 망가진 것이고요...
물론 당연히 할머니에게 튕기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고요...
암튼,, 예상외의 많은 댓글로 감개무량 합니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맞춰서 최대한 상대에게 피해 안주고 각자 잘살면 되죠.
방어운전 안해서 사고난 이야기로 여기에 올렸다가는 아주 단단히 각오하고 올려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여하튼 운전할때 더욱 숙고하겠습니다.
쓴소리 해주신 형님들께는 모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다시 조금 더 겸손해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작 운전자 입장에서는 안보였을 수도, 거리가 멀게 느껴졌을 수도,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오로지 운전자의 잘못으로만 몰아가는거 같네요.
특히나 저걸 밟게 되고 밟은게 차로 달려들지 누가 알았겠어요.
cctv가 아니라 블랙박스만 올라왔다면 조금이나마 운전자 입장에서 생각하게 됐을텐데 아쉽네요.
수레를 밟게 놔두는건 괜찮고 그걸 못보고 밟은 운전자만 무조건 욕먹는게 보배시스템인가?
엘레베이터안에서는 문이 열리자마자 내려서 무심코 앞을 보고 걸어간 사람이 있고
엘레베이터밖에서는 입구앞에서 바닥에 핸드폰을 내려놓고 신발끈을 매고 있던 사람이 있다.
문이 열리고 내리는 사람이 신발끈 묶던 사람의 핸드폰을 못보고 밟았다. 누구의 행동이 잘못된 것인가?
사람들이 내리는 곳에 핸드폰을 놔두고 딴짓한 사람? 아니면 내릴때 주의하지 않고 앞만 보고 내린 사람?
플라스틱 케이스라 쭉 미끄러지며 넘어져 팔이 부러졌다. 핸드폰은 기스가 났다. 누가 피해자인가?
발을 내딛었는데 하필 그자리에 있던 핸드폰을 못보고 팔이 부러진 사람? 아니면 원인제공자인 케이스에 기스가 난 딴짓한 사람?
누군가 댓글에 아이였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엄마와 아이가 있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운전자에게는 서있던 엄마는 보였는데 아이는 안보였어요.
딱 저 상황에서 쭈구려 놀던 시야에 없던 아이와 접촉사고가 났어요.
오로지 운전자만의 잘못이였을까요? 아이부모는 잘못이 없나요?
암튼 글쓴이분도 좋은 인생경험 하신거 같고 사람 안다친거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맘푸셨으면 합니다.
차주분입장에서도 충분히 억울하고 짜증날만한데 댓글들이 좀 웃기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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