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회 주변에서 살아서, 일요일에는 동네가 난리입니다.
길가 주차 단속 카메라는 일요일 저녁9시까지는 단속을 하지 않아서 신자들이 3차선을 점령하죠.
집에서 나와서 여느 때와 같이 3차선을 점령한 차들로 복잡한 도로로 진입을 하는데, 싼타페 차량 하나가 좌측 깜빡이를 켜고 움직이려고 하더군요.
그런데 바퀴 각도가 좀 이상했어요.
일단 저는 교인들을 싫어하기 때문에 경적을 울리고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 보행신호에 맞춰 1차로에 멈췄습니다.
싼타페 차량이 제 뒤에 서야 하는데, 조금 보이다가 사라지더군요.
오잉...
불법 유턴...
아마도 제가 아니었다면 역주행으로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려고 했던 듯 합니다.
40미터 앞에 있는 사거리 유턴이 귀찮은 대형교회 신자였더군요.
이러니 "개독교"라고 욕을 하는 겁니다.
교회 갔다가 바로 죄를 저지르고, 일요일에 가서 회개하겠죠???
장로교나 신천지나 동급이죠.
교회 놈들 신고를 위해 후방 블박을 달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후방블랙박스는 신고 뿐 아니라 사고 때 꽤 유용하게 쓰이니, 장만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기존 쓰던 전방 블박이 FHD급이라는데 화질이 그닥이라서 이번 알리 쎄일 때 구입해야겠습니다.
그놈이나 저놈이나 범법인데.
신천지 아줌마가 일당백인 느낌이 들었어요.
길 지나가기가 껄끄러워서 신고 좀 할까 생각을 했는데, 저 같은 사람이 있더군요.
경찰차 3대 등장, 총 6명의 지구대 경찰이 와서 뭐라 하더군요...
지난 주에 보니 신천지는 안 보이는데, 장로교 대형교회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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