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사고 뉴스를 접하고 사망소식을 듣게 되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터널을 빠져나오자 마자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누가 먼저랄 것 도 없이 차를 세워 도움을 주신 여러 시민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역시도 차를 세우고 와이프에게 119신고접수를 부탁하고
장인어른이랑 밖으로 달려나가 바닥에 쓰러진 두분 상태를 확인하였으나 제가 손 쓸수 없는 상황이였고,
뒤에 카니발로 향해 네분 모두 밖으로 나오신 걸 확인하고
때마침 터널 출구에서 경광등 표시가 보여 달려가보니
다행스럽게도 경찰버스가 있어 도움을 요청드리고
다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후미차량들 유도하고 잔해물들 갓길로 빼내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 앞뒤로 차를 세워주신 여러 시민들께서
사고차량 승객분들 옆에서 도움 주셨습니다.
경찰분들이 사고 수습하시는 거 보고 그제서야 제 차안에
두고 내린 장모님이랑 사남매들 생각이 나서 돌아와 사고를 뒤로하고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그곳에 있던 모든 분들이 전부 영웅들이고 마음 따뜻한 분들이셨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추
한해 무탈하셔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