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피해자 or 급발진 주장측
"난 가속페달을 밟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가속되었다. 베테랑 운전경력이다. 무사고다.
페달과 브레이크를 착각하는 실수는 하지 않는다.
차량이 스스로 급가속했으며 통제할 수 없었다"
문제는 피해자 or 급발진 주장측이 이 주장을 증명하기는 실체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거의 불가능하죠.
그래서 반대로,
차량제조사에게 니네 자동차 부품 or 가감속 시스템의 결함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라고 하면...
뭘 입증해야 할까요?
부품이야 같은 로트내 제품으로 어떻게든 품질입증을 한다고 해도,
전체 시스템에서 회사는 무엇을 입증해야 할까요....
급가속 주장을 제조사보고 무결성을 입증하라는 것도 애매해요.
.
예전 그 유명한 도요타 급발진 사고때 미국 교통부가 급발진 조사한 적 있습니다.
"레이 라후드(Ray LaHood) 미국 교통부 장관은 “우리는 토요타의 전자 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가장 훌륭하고 뛰어난 엔지니어들을 모집했으며 판결이 나왔다”며 “토요타의 의도하지 않은 고속 가속에는 전자 기반 원인이 없다”고 말했다.
.....
NASA 엔지니어링 및 안전 센터(NESC)의 수석 엔지니어인 Michael Kirsch는 "NASA는 전자 장치의 오작동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대규모 가속이 발생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매트 문제였고 토요타가 의도적 숨기고 은폐하고, 그래서 결국 벌금 존나 뚜들겨 맞았지만,
대대적 조사를 했는지만 전자장치 오작동이라는 증거를 못찾았어요.
......
아래는 걍 미국 법률사무소 검색해서 급발진 사건 소송 검색한건데,
이렇게 나와요.
......
갑작스러운 우발적 가속 사례의 책임:
SUA(급발진) 사례의 책임 결정은 복잡할 수 있으며 여러 당사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체 : 설계 결함, 제조 결함 또는 부적절한 테스트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가속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책임을 져야 할 수 있습니다
.
.
피해자를 위한 법적 구제:
뉴저지에서 의도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가속의 피해자는 손해 배상을 구할 수 있는 법적 방법이 있습니다.
1. 제조물 책임 청구: 피해자는 사건이 설계 또는 제조 결함과 관련이 있는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나 부품 제조업체를 상대로 제조물 책임 청구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
책임을 지우거나 법적 구제를 받기 위해서는 설계, 제조 결함이라는 증명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누가 증명?
......
저도 이게 어떻게 결론날까는 매우매우 궁금하지만,
상당히 시간일 걸릴 꺼 같아요.
다만 실험실에서 행한 테스트에서는 명령(조작)없이 엔진 스로틀이 개방되는 현상은 몇번 재현되었습니다.
구형 산타페 사건 있잖아요
그 사고이후 리콜했었죠
보쉬의 고암펌프 설계결함으로 연료누유가 생겨 그게 엔진오일과 희석되어
심하게는 디젤오버런으로 이어질수 있었고
그게 구형산타페 사고원인으로 추정했는데
재판 결과 현대측손을 들어 줬습니다
저도 그 재판결과를 보고 이상해서 찾아보니
그 의심 받던 오링이 멀쩡했고 엔진오일에 경유 희석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그런결과가 나왔고요
그리고 요즘들어 문제시 되는 급발진 주장들보다 인터쿨러에 오일등이고여서 발생하는 디젤오버런이
훨씬더 엄청난힘이 발생하는 급발진인데 브레이크 밟으면 다섭니다
심지어 이거는 키를 빼도 연료물질이 타 타지 않거나 공기흡입구를 물리적으로 막지 않는한
엔진회전수가 레드존을 넘기는 급발진현상입니다
그래도 브렉밟으면 다서요
고령자, 고경력, 노인, 브레이크등 미점등이면 급발작으로 보입니다.
잘못된 값이 입력되어 오류를 띄운채로 프로그램이 뻗어버리는 버그...
그러니까 로그에 제대로 안남는겁니다. 에러떳으니 사용자가 브레이크 입력해도 기록이 안되죠.
이게 SW개발하며 단순하게 요구사항만 구현하는 경우 아주 흔한 이슈거든요.
이거 보완해야 된다고 하면 '니가 책임질래?', '일정은 어쩔건데' ..이런식으로 나오니
아무도 총대를 매려고 하지 않음...
소비자가 할수있는게 거의 없어요.
그런데 그걸 소비자가 증명 하라니
불공평한거죠
전자식스로틀과 브레이크를 ECU 가 자유자재로 조절가능하니
ECU 미치면 그냥 미친차 되는듯.
EDR은 전자적신호만 데이터화 하기때문에
미친 ECU 신호만 기록에 남김.
기계식 스로틀일때는 케이블이 뻑뻑해지면
스로틀 열렸다 안 닫혀서
오일 스프레이 도포하기도 했는데
소비자가 입증할 수 밖에 없죠.
(아마 법이 바뀌려면 좀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법을 바꿔야할 국회의원 놈들이 그 기업들한테 후원과 뇌물을 처받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가 입증하려면 미리 페달쪽에 블랙박스 설치해두는 것 밖에 없어 보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