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길
벤츠 오른쪽에 보이는 차단기 안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비상깜빡이만 요란하다
빵빵 거려도 나타나지 않는 차주
뒤에 차 없을때
수월하게 주차 하고싶은 나의 마음은 모르겠지
드디어 나타난 차주
손가락으로 알려주신다
"여기 넓어서 충분히 지나갈수 있을텐데"
친절하게 도로 폭 넓다는것도 알려주시지만
미안하다는 제스쳐는 1도 없다.
나도 눈이있다는걸 증명하고자 다급히 외쳐본다
"아니요! 주차해야돼요!"
바로 나타난 저 팔과 까닥까닥 거리는 손목
알겠으니 그만 말하라는건가
넌 나의 동료 라는건가
다행히 뒤에 차 나타나기 전에 주차할수 있었다
1층이 영어유치원, 옆건물이 어린이집인 특성상
이렇게 주정차 해놓고 애들 내려주는 부모님들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차에 탈때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하기때문에 오늘 같이 기분 나쁜것도 없었구요.
옆에 공간이 충분해서 지나갈수 있던 없던
본인때문에 누군가 불편한 상황이라면
입다물고 빨리 차를 빼면 되는거 아닌가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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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저의 깜빡이 유무를 궁금해하시는 댓글이 보여서..
비깜을 키고 기다렸습니다ㅎㅎ
몇분 세웠다가 차가 사라져 봐야 정신 차릴것들..
견인조치 압류하고 조사한다고 하긴 했어요.
시간이 짧다면 봐주겠지만...
상대방이 알았을텐데
아니믄 지시등도 안 켜고 빵빵 한겁니까?
당근 전화는 3번 정도 안 받고요 ㅎㅎ....
당근 차 빼러 제가 내려오면 째려보지요,
하지만 찍소리도 못합니다 . 지 잘못을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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