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새벽에 운전대를 잡은 20대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19일 오전 2시께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인근 남해고속도로 1지선 산인 방면 18km 지점에서 A 씨가 몰던 소형 SUV가 1차로를 달리다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승용차를 뒤따라 운행 중이던 택시도 피해 차량을 충격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1명이 가벼운 상처 입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50~60km 정도로 비교적 저속 운행 중이라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봤다.
사고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108%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술을 마시고 직장이 있는 함안으로 가기 위해 음주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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