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가댁갔다가 3시간넘게 졸린눈 비벼가며 집에 올라오는 길
서울외곽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를 (일산방향) 막 통과하여 2차선 달리다가 (교사블에서 1차로는 추월차로라 배웠습니다 ㅋㅋ)
앞에 몇대 추월좀 하려 1차로 갔는데 2차로에 인피니티가 있었음
이제 곧 빠져야 되므로 인피니티만 제끼면 앞이 휑~ 뚫려 있으므로 추월 시도함..
갑자기 인피니티가 무서운 소리를 내더니 속도를 올림
어라 .... 나 빠져야 되는데;;;
얼떨결에 같이 밟음...
옴뫄? 인피니티 이렇게 빠른지 몰랐음 ㅋㅋㅋㅋ
제낀줄알고 룸미러를 봤는데
안보임 백미러보니 내옆에 있음 ㅋㅋㅋㅋ
계기판보니 앞숫자가 2;;;;
나 빠져야되는데 ;;;
더 밟다간 일산갈 것 같아... 브레이크 시전..
인피니티 같이 브레이킹 ㅋㅋㅋㅋ
나 빠져야 된다고 ㅋㅋㅋㅋ
마치 어른이 아이를 갖고 노는 것 같았음........... ㅠ_ㅠ
가속력도 내 차 이상이었던 것 같고;;
이게 그 말로만 듣던 ecu 맵핑인가 머시긴가 그건가;;이러고
옆에 있던 마누라도
"우와 저 차 무슨 차야? 여보 차보다 좋아?"
이러길래.... 차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떠나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바람에...
"몰라 처음보는 찬데 불법튜닝했나봐"
라고 구라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자유로에서 패권을 놓지 않았다던 그 분이 떠올랐음..
짬밥이 얼마 안되서 시승기 몇개 읽은 게 다지만
번호판을 블박으로 보고 쪽지를 드려보고 싶었으나
블박이( 유라이브) 고속도로좀 달렸더니 허구헌날 삑~삑~ 하면서 저장..
메모리가 꽉찼는지 영상보기에서 무한 로딩 걸림 ㅋㅋㅋㅋㅋㅋ
확인불가 ㅠ_ㅠ 내기억엔 인피니티 g35 쥐색?이었던 것 같은데..
악마같은xx 님 차량인가요??
아무튼 무서운 귀가길이었음돠 ㅋㅋㅋ ㅠ_ㅠ
옷~
저는 아팔 동생인데, 인피 보면 앞으론 개기지 말아야 겠습니다.
쿱 빼고는 다 개겼었는데. 봐주신 거였군요. ㄷㄷ
그나저나 다시 읽으니 빵!!!!!!!!! ㅋㅋㅋ
"몰라 처음보는 찬데 불법튜닝했나봐"
그래서 저는 제가 이기는 차인줄 알았는데 다들 불쌍해서 봐줬었나봐요 ㅋㅋㅋ
아니면 그분이 진짜 불법튜닝을 하셨거나? ㅋㅋㅋㅋ
근데 333마력이면 순정도 무작정 빠를듯; ㅋㅋ
파나메라터보가 400마력이니..
외곽에서 한번 뵙고 싶네요. ㅎㅎ
또 뵈면 다음번엔 이겨보겠슴다 ㅋㅋㅋㅋ
리밋을 풀고 붙어보고 싶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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