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라고 하기도 뭣한데
한 10km의 속도로 가만히 서있는 차 뒤에를 받았습니다.
분명히 앞에 차가 있는걸 알았는데 왜 박았는지 모르겠네요;;;
(피해차량은 골목길에서 우회전으로 도로로 진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멈춰 있었습니다.
저는 좌회전 해서 그 차 뒤에 선 후에 그 차가 나가면 따라가면 되는데
거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옆에 탄 사람이 "차! 차차!" 라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래서 앞을 봤는데 아무 것도 안보임;;;. 브레이크를 천천히 밟았는데 쿵! 했습니다.
제 차 왼쪽 범퍼 부분이 피해차 오른쪽 후미 부분을 받았습니다.
앞에 탄 아줌마 내려서 " 왜 가만히 있는 차를 받냐고 " 하는데
할 말 없음..;;;
익숙치 않은 차량이고 제가 회전할때 너무 크게 돈건지;;
제 느낌에 분명히 받힐 만한 거리가 아니였는데
지금도 이해가 안되네요.;;;)
렌트카는 준중형이고 피해차량은 중형차인데
피해차는 멀쩡하고 렌트카 앞 범퍼만 찌그러졌네요;
렌트는 이름대면 알만한 큰회사 렌트카 빌려서
차량손해면책인가?? 10만원 짜리 가입 해놨는데.
범퍼 갈아야 될 것 같아서 렌트카 회사에서 못해도 2~3일은 우려먹고
휴차료 받을줄 알았더만
면책금 10만원이랑 휴차료 1일치(5만원)만 달라구 하더라구요.
15만원에 해결해서 다행이다 싶고
그 쪽 피해차 아줌마는 병원에 입원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어차피 보험 다 되어 있으니 상관없는 것 같고
면허는 1종 대형이고 운전경력 한 3년쯤 되니까
남이 와서 때려 받으면 몰라도
내가 때려 받지 않을 것 같았는데
당황스럽네요.;;
암튼 렌트 하시는 분들 자차 꼭 드시고
왠만하면 큰 회사꺼 빌리세요.
할인 혜택 여러가지 있던데 원래금액에 한 40%는 깎아주더라구요.
깎으니까 동네 렌트카에서 빌리는 거랑 금액 차이도 별로 안남.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