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코기님께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코기님께서도 곰님과의 사건 이후 단톡방 그 어느분들께
의지하고 싶었을텐데 시배목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여러사람들에게 호도하고
알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코기님 빼고 나머지는 다 알고 있었다는 거 같던데... 그러면 믿었던 사람들에게 의지할 수 없었겠죠...
남은 여러분들과 우리가 위로가 되어주고 코기님이 계속 밝게 활동하실 수 있게
제대로 알고 이 사건을 기억하며 마무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허위사실을 적시할 마음은 없고
일말의 죄책감이 있는 분들은 여태까지 사건이 있을 때마다 내세웠던 '인실좃' '공개사과하라'는 등의
행보를 똑같이 걸어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타 사건들과 달리 소위 '네임드들의 사건'이라서 '듣보잡은 꺼져라' '모르면 껴들지 마라'는 식으로
그 얼마나 모순된 처세입니까?
그러한 모습을 다른 분들이 눈감고 넘어가 만무하다 생각합니다.
(같은 게시판에서 다같이 글읽고 있는데 당사자 아니면 빠지길 바란다면 카톡으로 하셨어야죠)
코기님이 '착하다' '순수하다'라고 표현되며
'어린아이 취급되는 것' 이해할 수 있지만 코기님과 정을 나눈 형동생 가족분들은 형으로써 가족으로써
대외적으로 코기님과 관련된 이 사건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피의자도 아닌데 왜? 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계셨던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성명발표'를 하시라는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라도 진심어린 위로를 주셨으면 해요..
물론 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지금 이 사건을 보면서
세월호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건
오니즈카님과 슈퍼바이저님을 비난하는 쪽으로 방향이 급선회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오니즈카님은 직접적 피의자도 아니실 뿐더러 코기님을 비하한 적 없는 것 같은데 왜 그런건가요?
마치 이준석 선장과 해경을 놔두고 유병언이 잡기만 급급한 세월호 사건같네요....
그러지들 마세요. 어차피 저희야 속내용은 모르지만 코기님이 미워해야할 사람은 곰님 아니던가요?
만약에 코기님을 기망하거나 기만한 일들이 있었다면야 모르겟지만요...
촐님이나 곰님 지난글 들어가며 성지순례도 했는데 후회 중입니다. ㅠ_ㅠ
미래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시배목이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인 것 같아서요.
많은 원로분들이 찾아오시고 저처럼 눈팅과 눈치만 보던 많은 분들이
질타와 애정을 표하고 있다는 건 시배목이 부활하기를 바라는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다같이 현명하게 처세하고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헤쳐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지금과 앞으로 있을 미래에 존재하는 시배목 전체 회원님들을 위해서라면
고금을 막론하고 '네임드' 분들께서 중심을 잡고 조금 더 성숙한 처세를 보여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어차피 우리들은 윗분들이 만들어놓은 분위기에서 노는 사람들이거든요 ^^
오니즈카님께서도 슈퍼바이저님께서도 그 동안의 명성에 걸맞게 너무 일일히 대응하지 마시고
코기님을 위해서라도 중심있는 모습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상, 시배목에서 활동하고 싶어 적절한 시기를 찾던 '아팔'이었습니다.
ps : 아무래도 잘 모르면서 오지랖넓게 쓴 부분들이 많죠? 죄송합니다 ㅠ_ㅠ
속상하시더라도 말씀드리고자 했던 '내용의 본질'만
받아들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인용, 수용하시든 무시하시든 그것은 여러분들 마음이니 크게 개의치는 마시옵소서.
보배서버가 접속량폭주로 흔들리는 걸 보니..
승형님의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바라던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이 바로 이거였는데 말이죠 ^^
코기님을 위해 남아계시는 분들이 슬기롭게 이 부분을 헤쳐나가서 코기님에게
상처가 되도록 적게 남고, 이 여운이 시배목에 오래오래 남아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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