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34살 남자입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K5 2.4 GDI 모델을 타고 있는 오너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겪은 K5의 황당한 경험담 소개해드립니다. 많은 추천으로 베스트 글로 갔으면 합니다.
첫째, K5 연비! 진짜 후집니다.
제가 살때 K5는 버졋이 연비 13킬로가 써있었고, 저는 2.0 모델과 동일한 2.4 모델의 연비 13킬로를 꼭 믿고 샀었죠.
근데 웬걸 시내에서 좀 막몰면 연비 6.8이 나오고 잘몰아도 8키로가 나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크루즈를 켜고 100키로
정속 주행해야 13~14킬로가 나옵니다. 물론 이건 제차만 그런건 아니니 애교로 봐주죠..
둘째, 브레이크 튀는 현상입니다. 평상시 브레이크는 성능은 딸리지만 그래도 제동에 이상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제차는 조금 불규친한 도로를 달릴때 브레이크를 밞으면 브레이크가 먹지않고 튑니다..마치 ABS가 작동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최근 리콜통지를 받았는데 이현상과는 다르더군요...암튼 브레이크 이건 제차만 그런건지
무지 불만스럽습니다.
셋째, 핸들 열선불량 현상입니다. 저는 겨울에 핸들열선을 키지 않고 장갑을 껴야합니다. 열선을 켠채 운전을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로 잡는 부위인 10시와 2시부분을 손으로 만지면 아주 따끔한 느낌을 받습니다. 뜨거워서 그런거지요.
작년에 기아오토큐에서 전화가 와서는 핸들열선센서 불량이니 교환해주겠다해서 찾아갔습니다. 없는 시간쪼개서요..ㅎㅎ
근데 아무생각없이 교환하고 도로에 나와서 핸들을 꼼꼼히 보니...열이 확 받더군요.
우선 교환한 핸들의 재질이 무지 싸구려였습니다. 기존 핸들이 맨들맨들한 가죽인 반면 교한한 제품은 마치 레자인거처럼
재질이 투박하고, 그립감도 약깐 두꺼운듯해서 손에 감기는 느낌이 없더군요..ㅎㄷㄷ
즉시 차를 돌려 원래거로 다시 달아라 차라리 열선을 안키면 안켰지 지금 핸들을 달고 운전하기는 싫다 그랬습니다.
기아 오토큐 직원왈 '이런 컴플레인은 고객님이 처음입니다.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교환해주려는 싼티나는 제품을 즉시 떼고 원래것을 달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곧 아줌마 처럼 장갑을 끼고 운전을 해야하는 계절이 돌아오네요...부끄럽네요..ㅎㅎ
넷째, 오늘 글을 쓰게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네요. RPM 계기판 불량사건입니다.
사진을 먼저 보실까요?
ㅋㅋ 사진으로 보면 더 열받네요. 어떻게 RPM이 시동을 켜도 마이너스 인가요?
바쁜 회사원 인지라...저는 2~3주를 어쩔수없이 몰고 다녔습니다. 좀 나아지려나...그래도 역시 문제는 해결
되지 않았구요.
바로 오늘 저는 얼마전 받은 브레이크 센서 관련 리콜을 받으러 휴가를 내고 기아서비스 센터에 갔습니다.
브레이크 센서를 갈고, RPM문제를 보여주니...직원왈...이건 처음보는 문제다...아마 제어하는 센서가 문제
인거 같은데 한번 보겟다고 합니다 11시에 센터에 가서 2시까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돌아온 대답은
계기판을 통째로 갈아야 한답니다. ㅎㄷㄷ 그리고 직원분은 미안한 표정으로 계기판이 70만원이 넘을꺼다..
가까운 오토큐에서 교환이 가능하니 가서 수리하랍니다. 그것도 제 소중한 쌩돈을 주고요..
일단 열은 받았지만 침착하게 보험에 자차가 되는지 문의해보니 안된답니다.
차량 노후화 및 운행상의 결함은 사고가 아니라 자차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일단 견적이나 내볼겸
가까운 오토큐에 간 결과...역시나 슈퍼비전인지 나발인지 가격만 77만원 이랍니다. 공임까지 하면 80이 훌쩍
넘게 들어간답니다.
저는 너무 억울했지만, 현대기아차의 횡포를 알고 그들의 보증기간이후의 무책임한 행태를 알기에 묵묵히
'안고칠랍니다. 이 차를 산 내가 바보지' 하며 차를 끌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옆에 후배가 요즘 차를 사려고 이것저것 고르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현대 기아차는 절대 안되니 뜯어말렷고
지금 후배는 '말리부'로 맘이 기울었더군요...참 다행입니다. 저같은 XX같은 경험은 안하겠지요...
여러분들 중 혹시 현대기아차 를 사실계획이 있으신분 제발 한번만더 생각해보세요. 서비스? 그거 별로 좋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고장없는차를 타는게 낫습니다. 고장나는 차를 아무리 잘 서비스를 해줄들 그게 무슨소용입니까?
그리고 보증기간 끝나면 쌩돈 몇십만원 몇백만원이 들어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긴글 쓰느라 마누라한테 구박받았네요. 이런데 함부로 글쓰면 안된다고..ㅋㅋ
괜찮습니다. 전 현대기아 블랙리스트에 올라도 어차피 다시는 현기차는 안살꺼니까요..
많은 추천으로 부디 공론화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차 RPM 문제 이 억울함은 어디에 하소연 해서
해결할수는 있을까요?
뜯어와서 개조많이했어요 특별히 다르리라생각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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