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불륜에 대한 님의 생각 잘읽었습니다.

그러나 님이 쓰신 내용은 불륜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섹스에 대한 생각입니다.

불륜과 섹스는 같을 것같지만 다른 문제입니다.

우선 파이팅이넘치는남자님의 친구 사연은 그친구분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남편을 기망하고 다른 남자를 만난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프레임2바디님이 주장하는 자유로운 섹스와는 다른 것입니다.

보통은 프레임2바디님과 같은 주장을 하는 경우를 저는 세가지 부류로 나누어 생각해봤습니다.

첫째, 스스로 섹스의 자유를 얻기 위해 배우자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경우

둘째, 지극히 배우자를사랑해서 배우자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경우.(스와핑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셋째, 흔히 이야기하는 NTR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

프레임2바디님의 경우는 어디에 해당하는 지 혹은 제가 나열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프레임2바디님은 부인께 어디까지 용인하실 수 있습니까?

섹스까지? 아니면 사랑까지?

부인이 단순한 섹스를 넘어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실런지요?

님께서 말씀하시는 경우는 파이팅이넘치는남자님의 친구분의 경우와 매우 다르다 생각합니다.

님처럼 섹스를 용인하신다해도 속이거나 기망하였다는 사실을 차치하더라도

파이팅이넘치는남자님 친구의 부인이 단순한 섹스에 그친것인지 불륜남과 깊은 사랑에 빠져 그친구분을 배신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섹스는 자유로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부부간의 신의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냥 프레임2바디님의 글을 읽고 생각나는 대로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