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알바를 하고 늦은시간 너무 피곤해서 택시를 잡았죠..그때는 돈이 없어서 택시는 거의 안탔었는데 그날따라 너무 피곤하고해서 지갑에 5000원있는거 확인하고 택시타서 집까지 가서 5000원내고 갈려는데 택시기사 왈
"이 돈 위조지폐다 난 이돈 못받겠다" 이러는 거임
무슨 소리냐고 그러니
"지폐 중간에 은박지 점선이 없다 이거 위조지폐다"
이런식으로 계속우기는 겁니다. 그날 너무 힘들고 해서 그냥 다른 돈 주고 가고 싶어도 그 5000원짜리 달랑 한장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실랑이만 계속 하다가 결국 경찰서 까지....
이 삼십분인가 신분증 확인하고 주소 전화번호 쓰고 집에 갈라는데 택시기사 왈
"나 경찰서 와서 그만큼 장사 못했으니 만원 더 내라"
이러는 거임.....어이가 없어서 봤더니 경찰서 와서 나갈때 까지 미터기안끄고 돌리고 있더군요...짜증이 밀려오는 와중에도 너무 피곤하고 돈도 없어서(5000원은 경찰보관중) 지굼 돈이 없으니 결과나오고 위조지폐라면 드리겠다 하고 담배 피면서 집까지 20분 걸어왔습니다....택시 안타고 걸어 왔어도 20분이면 집까지 가는데....
몇일뒤에 경찰에서 연락왔는데 위조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경찰분한테 그양반 전화번호 알려 달라고 하니 그냥 어린분이 참으라고...하도 어릴때라 그냥 넘어갔죠...(근데 열받는건 그 택시양반 사과전화도 없었음)
5000원 찾아가라고 했는데 그냥 경찰분들 쭈쭈바 사드세요 하고 사건종결....그때 나이가 좀더 먹고 세상을 좀더 알았더라면 그양반 아주 박살을 내버렸을텐데...
그 양반 아직도 택시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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