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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쓴네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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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고교졸업반 19살 대환이가 실습을 나갔다가 공장 붕괴사고로 숨진 지가 벌써 27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열아홉살까지 고이 키운 자식을 앞세우고 망연자실하며 영안실을 지키다 못해, 공장 앞 노지에 빈소를 꾸며 항의중인 부모의 심정을 아시는지요?
한달이 다되어 가도록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받지도 못한 억울함에 공장앞 노지에 빈소를 차렸건만, 오히려, 경찰을 불러 불법 점거물 이라며 치워 달라고 하는 금영ets 대표와 관계자들.... 매일 빈소 앞을 지나치며 손가락질에 비웃음을 머금던 그들이었는데...
금영ets 고문(대표이사 남편이자 실제 사주)이 오늘은 아침부터 아무도 없음을 인지 한건지 갑자기 들이치며 조문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노지에 빈소가 차려진지 4일만에 갑자기 조문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말에 "원활한 협상을 위해 조문하러 왔다"는 겁니다.
대환이를 사지로 몰고 뻔뻔하게 사과도 않던 철면피들이 어떻게 대환이 얼굴을 보겠다는 건지..
죽어서 말 한마디 못한다고 이렇게 고인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지?
정말 치가 떨리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생사람도 죽을거 같네요.
금영ets 대표와 관계자들이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치 않는 것에 대해... 대환군 어머니께선 회사와 일체의 협상도 않을 것이며 가식적인 행동으로 유가족을 기만하고 있는 금영ets에겐 절대 용서 할 수가 없다며 분노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는게 이 세상에 진실을 알리고 파렴치한 사측을 심판받게 할 수 있는지요?
언론이나 단체에서 오면 가식적인 얼굴로 사과를 하는냥 두손 모아 공손한척 하지만, 유족들만 있을 땐 얼마를 빌어야 되냐며 거만하기 짝이 없는 말투와.... 당신들이 받아주지 않아 여태 조문 한번 못 간거 아니냐며 반말을 지껄이는 정말 눈뜨고 볼 수 없는 두얼굴의 파렴치한 인간들을.... 유족들이 어디까지 받아주고 용서해야 하는 걸까요....
힘없는 보통사람이라서 그들의 낮 뜨거운 농간을 입술을 깨물고 피가 나도록 견디며 살아야 하는 걸까요...
주위에선 항상 물어오는게 “얼마까지 협상이 진행되었냐?” “얼마를 원하냐?” 이런 질문들로 마치 가족의 목숨이 돈의 가치에 있는 듯이 유족을 금전의 잣대로 멍들게 합니다...
돈몇푼과 자식잃은 슬픔을 비교당하는 제체가 유족에게는 모멸감을 주고있습니다
오늘은 주말이고 찾아오는 이도 없는 날 입니다.
어제 다녀가신 민주노총 현대차지부 관계자 분들과 전교조 울산지부 관계자 분들과 울산산재추방연합에서 다음주 화요일 오후4시에 항의집회를 진행해주신다는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따뜻하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도 안간힘을 짜내 버티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뀌려면 얼마나 더 많은 아픔과 인고의 시간이 지나야 할지 정말 걱정되는 날 입니다...
위 글의 전후 사정은 [금영ets] 또는 [울산 실습생] 으로 검색하시면 자세한 기사를 보실수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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