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약속한 뒤로 담배도 줄이고 술도 줄이고 있었는데....
이번 진도 여객선 사건이 주 대화였습니다.
처음에 사건 발생했을때 폰에서 기사로만 보고 댓글에 악플들 보고 화가 났었습니다.
퇴근 후 저녁 늦게 뉴스에서 영상을 다시 볼때 선장, 기자, 해수부 윗사람들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오늘 아침 故 박지영 승무원 얘기 듣고, 5살 여자아이 얘기듣고, 미친 선장 탈출후에 돈 말렸다는 얘기듣고 화가 났습니다.
물론 저와는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제 동료의 친구, 제 친구의 동료 일수도 있는 사람들입니다.
본인한테 부모님이 있다면, 본인한테 자식이 있다면.. 본인한테 친구가 있다면 지금 이 사고에 악플의 우려가 있는 글들 자제합시다.
많은 실종자가 있는 지금 최대한 많은 사람이 살아서 돌아와야 합니다. 실종자가 누군지 모르니깐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장난, 헛소리, 뻘소리 하지말고 실종자들 돌아오길 바라고 목숨잃은 분들 명복을 빌어주자는 겁니다.
야밤에 헛소리해서 죄송합니다.
아직까지는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다같이 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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