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제가 다른글에도 썼지만 블박이 지금 병신이라 녹화가 제대로 안돼서 영상 못올리는건 죄송합니다.

오늘 오후 출근길에 사거리에서 직진하려고 직진, 우회전 차선 맨앞에서 신호대기중이었습니다.

1차선이 좌회전 2차선이 직진 우회전입니다. 어쩔수 없이 2차선에 있는데 뒤에 있던 택시가 우측 깜빡이를 키고 빵빵대는데

바로 옆에 차도 있고 택시 가라고 피해주려고 앞으로 가기엔 정지선 넘어서 가야하니까 미안하지만 안 피해주고 기다렸습니다.

(이동네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남가좌동 명지대 사거리인데 사거리가 크지가 않아서 좌회전 하는 버스들이 회전반경때문에 약간 안쪽으로 돌아서 웬만하면 정지선 지키는게 낫습니다.)

신호 기다리는중에도 계속 빵빵대고 신호 떨어지고 출발하려는데 클락션 3~5초정도 계속 누르더군요.

순간 화가 폭발해서 다른차들 갈수 있게 살짝 비켜서 우회전하는 택시놈한테 "야이 개새끼야 왜자꾸 빵빵거려" 라고 샤우팅 창법으로 소리를 질렀더니 주위 사람들 다 쳐다보고..ㅋㅋㅋ 아직도 민망하네요.

택시기사 왈 앞으로 좀 빼주면 내가 갈수 있는데 왜 가만 있냐고..

다시 샤우팅을 시작하면서 내가 니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사거리에서 정지선 넘어가서 욕쳐먹을일 있냐고 하고 그냥 왔는데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화를 잘 안내다보니 한번 내면 돌아버려서..ㅠㅠ

혹시라도 그때 그곳에 계셨던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보통은 피해주는데 명지대 사거리는 버스들도 많이 다녀서 여의치가 않아서.. 택시기사가 사실 50대정도 돼보이는 아저씬데 반말에 욕해서 미안하긴 하네요.

제가 과민반응한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