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지인 두명과 경남 사천 늑도동에서 배낚시를 했습니다. (물론 고향이 그곳)
11시 좀 넘어서 시작하여 아래 사진과 같이 볼락을 좀 잡아서 3시반쯤에 마치고 배정박지 선착장에서 볼락 세꼬시를 쳐서 소주 한잔을 지인과 마시던 도중 옆 지인이 어어~ 이러더군요.
보니 저멀리 검정색 싼타페가 후진중 굉음과 동시에 한바퀴 굴러서 바다로 떨어지는걸 목격!!!
다행히 그시각 바닷물이 다 빠지고 물이 들어오던 시기여서 성인 허리 높이에서 정자세로 안착이 되더군요.
소주한잔에 볼락 먹던 도중 우리는 일어서서 배를 타고 (친형배) 구조하러 갔습니다.
가보니 아줌마가 운전자였고 그 싼타페 안에 성인 둘, 애들 다섯이 타고 있더라구요.
헐 애들은 울고 난리고 두 아줌마 소리에 시끄럽던 찰나 운전자의 남편으로 보이던 아저씨가 마침 물에 들어와 구조를 도웁니다.
그래서 총 7명을 배로 구하고 나니 아줌마가 차안에 핸드폰이 있으니 좀 찾아 달라네요 ㅡㅡ;
제가 차 지붕으로 올라서 옆창문으로 들어가보니 이미 씨트까지 물이 찬 상태라 핸드폰은 찾지 못하고 네비게이션만 괜찮아 보이길래 띠어서 건네 주고 가방 두세개를 더 건내 주었네요.
이렇게 배로 실어서 우리가 회먹던 선착장으로 그분들 내려주고 나니 119와 경찰차가 왔더라구요.
제가 이걸 적게 된 이유는 사고가 나면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아줌마는 당연한듯 그러시며 끝내 고맙단 소리 못듣고 전 올라 왔습니다. 씁씁하네요 ㅋ.
그날 들은 얘기로는 굉음과 동시에 차가 빠진거에 대해 아줌마가 급발진이라고 얘기 하더군요.
전 모르겠어요. 급발진 or 김여사
그날 첨으로 그런일을 해보니 맘은 좋더군요.
지인들에게도 점수 좀 땄구요 ㅎㅎ.
아 저 마지막 사진은 저희가 구조를 다 끝내고 다시 소주 한잔할때 한번 찍어 봤네요. 현장에서는 구조하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이 없어요.
PS. 그날 아이 다섯 여자 둘 아무데도 까진곳 없이 안 다쳐서 다행이였습니다.
다행이네요 근데 핸드폰은 왜꺼내달라는건지
이해가안되네요...
고맙다고 인사 부터해야지~
님 복받으실꺼예요~ 앞으로 출조하시면 대물만 잡으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너무 경황이없어서 인사를 못했는가?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ㅎㅎ
구조된 사람들 구조자들보고 평생 은인으로 삼겠구나 했는데...
고맙다는 말도 없고 핸드폰 달라... 참 기가 막힙니다.. 유구무언입니다.. ㅠㅠ
암튼 훌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말 왜 못하냐?
정말 짜증납니다.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좋은일 하셨습니다.. ^^
다치신 곳은 없으신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
경찰에서 연락 안 왔나요?
정말 잘하셨네요.
아마 조상님들께서 살아계시면 쓰담쓰담 해주셨을 겁니다. ㅎㅎㅎㅎㅎ 간만에 훈훈한 이야기네요..
그 여자 사람은 생명에 은인에게 참 못할 짓 하셨네요..
휴대폰 꺼내달라는 것은 어이가 없네요.
물이 차오르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나 보군요.
자기를 구해준 것도 고마운데... 휴대폰 찾으러 목숨 걸고 물 차오르는 차량 안으로 다시 들어가라고 하는 어어없는 요청 아닙니까?
다른 사람 생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참... 그 아줌마 평소 인성이 어떤지 알만합니다.
아줌마는 그렇다 치고.. 남편분은.. ??
미친년...아직 정신을 못차린듯 하네요.
급발진 같은소리는 어서 들어서....쯧쯧...핸드폰 줍다 냅다 물에 뛰어든거 아닌가싶네요.
핸드폰 꺼내달라... 인사도 없고... 에잉~~~~!!!!
30분 더 지켜보다 건져주시징.
멋져요!!
고맙단말은 못들었지만
언제인가는 그복이 님께 다시돌아올꺼에요~
뽈락은 소금 구이해서 한잔 쭉 먹고 싶네요 저두좀 주세요 ㅎㅎ
길을 가거나 주차중 김여사를 보면 근처도 안갑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어려운 말인가..??
어휴... 한숨만... 나오네요...
그런 아줌마한테 잘못 배울까봐 아이들이 좀 걱정되긴 하네요 에효
저기요!!!
끼야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네??
끼야아아아앙아ㅏ아아아아악
::;;;;
무척이나 시끄러우셧을 듯, 히어로 이십니다!
만약 고래가 있었으면 너무 시끄러워서 당장 꿀꺽 했을 듯...
도대체 왜 소리를 지르고 그 상황에서 어찌 해야 할지 생각은 못하는 걸까요?
당사자도 혼란스러워 미쳐 말씀 못하셨을거예요
역시 줌마!
고맙단 이야기 못들어도, 님이나 님 자식이 복받을 일이 생길겁니다.
대구에 사는 사천(삼천포)사람으로 참 흐뭇하네요.
얼마전 뉴스에서 본 그사건에 이런 뒷얘기가 있었군요..
이게 사실이라면 제가 님을 대신해서 그 싸가지없고 교양 없는 그 재수없는 여편네를..그냥..막.. .욕을한바가지 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고향이 진주입니다. 애들 둘 키우는 아버지로서..
위험할뻔한 애들 생각해서 속상하고 짜증나는 마음 다스리시구 앞으로 하시는일 잘 되시길 진심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사람들이 훨씬더 많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