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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얼마전 좌회전 / 우회전 차 대 차 사고 피해자 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저를 피해자라고 공식적으로 지칭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상대방과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때 놀라긴 했지만,
피해자께서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네 피해자라고 해주시더라군요.
피해자 됐습니다..허허허
생각보다 등쪽 통증이 오래가는거 같습니다.
처음엔 손목이 아프다 생각했는데, 등이 계속 아프더라구요,
근데 이 놈이 이사를 다니나 봅니다 어제까지는 오른쪽이 아프더니,
오늘은 중앙이 아프네요 허허허
그래서 내일부터는 통원치료도 받기로 했습니다.
회사 위치가 외곽이라, 마땅히 가까운 곳에 병원은 없지만
렌트 받은 차를 이용해서 점심시간 마다 식사 대신 치료를 받으러 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차량 확인을 하러 갔습니다.
앞서 글에 언급은 드렸지만, 보험사 연계 정비소에 맡겼던 차인데,
수리대기 요청 후에, 현대 직영 1급 정비소로 어제 옮겨서,
오늘은 공장장님께서 친절히 사고부위 설명해주시고,
작업 계획에 대해 듣고 오는 길입니다.
헌데 바퀴 하나가 찢어졌는데 전륜 바퀴 하나만 가는게 정상인가요?
물론 피해본 쪽만 하는게 맞겠지만, 두개를 요구해야겠죠?
그리고 휠도 저 휠이 사제가 아니라, 풀옵션하면 달아주는 휠이라,
못구하면 돈으로 준다던데 주변에서는 그건 비합리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네개를 따로 갈아달라고 이야기를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제 차 별명이 파랑이인데,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 다니면서, 구매를 하게 됐고,
이 차로 연애도 하고, 결혼식날 웨딩카도 하고, 장모님도 모시고 나들이도 가보고,
저희 어머니 서울에 오시면 에스코트도 하고 그랬던 차인데,
사실 알게 모르게 정이 들었나봐요. 그냥 사진처럼 된 차를 보는데
먹먹한지 ㅎㅎ 결혼하고나서 감수성이 높아진건지 ㅎㅎ
차량 확인하는데 조수석 도어에 바퀴자국이 선명하더라구요.
이렇게 박을 수도 있구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금감원에 민원 넣은것에 대해 정식 민역전문역 분도 배정되셨고,
우리측 보험사에서도 전화가 왔더라구요, 사실 저같은 사람이 한둘이겠습니까 다 같이 먹고 살자고 하는거고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거죠, 다만 소비자는 목적에 맞게 움직여주길 원하는거고, 눈탱이 맞지 않기를 바라는거고, 보험사는 크게는 자신들의 회사의 이익을 위해 업무하시겠죠, 다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사고 내고싶은 사람도 없고, 사고 당하고 싶은 사람도 없죠, 기왕지사 사고 난거 아무 잘못없는 사람은 피해 안보고 원만히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아참 그리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대 보험사 대인관계자께서 합의를 권하시더라구요. 그 분 말로는 대인/대물 합의에 전혀 관계는 없다지만, 저는 대인/대물이 아니라 사고 하나이다 보니, 합의를 할 겨를이 없습니다. 라고 전달 드리고 정중히 거절의사 드렸습니다. 요약 1. 경찰 신고접수 완료되어, 진행 중 피해자 됨. / 명일 진단서 팩스로 전송 예정 2. 등쪽 통증으로 명일부터 통원치료 예정 3. 현대 정식 1급 정비소 입고 / 공장장님과 사고부위 짧은 브리핑 4. 금감원 접수완료 처리진행 중 5. 먹먹함 6. 그와중에 상대보험사 대인 관계자 합의 권유/허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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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615055 사고기록 - 1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615055 사고기록 - 2
상대방도 참 난감하네요,
그냥 간단하게 인정하지..에혀,,,
치료 잘 받으시고 무과실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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