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쫌 넘었나 그정도 됬을거에요
빵이 먹고싶어 빵 사러 오도방구 끌고 나왔는데
집으로 돌아가는길이 한개차선이였다가 안전지대 생기며 두개차선으로 넓어지는 도로였습니다
앞에 있던 비엠520이 갓길에 무단 주차 차량들을 피해 좌회전 깜박이를 키며 왼쪽 안전지대로 진입하더군요
저는 오토바이인지라 공간이 충분하니 그대로 오른쪽 차선 주행하고 있었구요
갓질 차량들 피해 왼쪽으로 잠시 간거 같아 다시 내쪽으로 올수도 있다 생각하고 속력 안내고 그냥 뒤에서 진행중이였는데 차선이 두개로 넓어진 상황에서도(이제 갓길에 주차된 차량도 없었음) 좌회전 깜박이 계속 킨채로 1차선에서 달리길래 좌회전 하려는줄 알고 저는 2차선에서 속력을 올려 옆을 지나는데 이게 왠걸? 좌회전 깜박이 키고 1차선 주행중이던 비엠이 우회전을 하네여 ㅡㅡㅋ
바로 옆에 있던 저는 순간 살고 싶었는지 오토바이 버리고 오른쪽으로 뛰어내렸습니다 ㅋㅋ
오토바이 살짝 깨지고 전 발목 살짝 삐끗하고 큰 사고는 피했는데 비엠 운전자가 내리더군요 딱봐도 최소 70 노인네였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가관이였네요
'오토바이가 차옆에서 달리면 어떡하냐'
'아 재수가 없을라니까 야 20만원 줄테니까 먹고 떨어져'
아 진짜 벙쪄서 아무말도 안나오더군요 ㅋㅋ
됫고 보험처리 하자니까 '그래봐야 너만 불리해 예의없이 어른하고 싸우자는것도 아니고 참나 그래 보험 불러줄게'
아 진짜 개빡쳤지만 꾹참고 보험 전화했습니다
양쪽 보험사 직원들 오고 차에서 블박 확인하더니 bm 노인네가 다시 와서 그냥 30줄테니까 적당히 하고 집에 가랍니다 ㅋ
싫다하고 보험 접수 마무리하고 집에 왔습니다
다음날 보험사 통화하고 오토바이 수리하고 병원치료 다니는데 보험사 직원이 한숨을 푹 쉬며 얘기하더군여
상대 보험사 측도 자기들이 100프로는 아니지만 7:3이나 8:2 얘기하며 가해자 인정하는데 비엠 노인네가 끝까지 자기가 피해자라고 한다더군요 ㅋㅋㅋ (우리 보험사는 당연히 100대0으로 밀고 갔고요)
결국 경찰 신고 들어가고 경찰도 당연히 제가 피해자로 마무리하고 검찰로 넘겼는데도 노인네 끝까지 자기가 피해자 주장ㅋ
짜증나서 9대1이나 안되면 8대2까진 해주겠다고 빨리 종결시켜달라고 했는데 노인네가 선심쓰는척 5대5까지는 해주겠답니다 ㅋㅋㅋㅋㅋ
결국 소송은 귀찮아서 분심위 들어가고 분심위에서 100대0 나오니 상대측 보험사에서 100대0 강제 종결처리 ㅋㅋ
노인네 고집좀 적당히 부렸으면 8대2까지는 될수 있었던건데
그 사고로 3가지는 제대로 느끼고 배웠습니다
노인네는 상종 못하겠다, 난 저렇게 늙지말아야지, 차라리 김여사나 초보운전이 낫다 ㅋㅋㅋ
여러분 노인네랑 사고 조심하세요 개피곤합니다
예의라도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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