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3일간출퇴근 두어번남은 때였다
아침에 입소하는데
신삥 동원장교란 인간이랑
실갱이를 했다
윗옷을 넣어서 입으란다
재대하고 군복바지가 안맞는다 했다
그래도 막무가네더라 넣어서 입으란다
그래서 보여줫다
혁띠는 우찌우치 걸쳣는데 바지 쟈크도
다못올리는~ 런닝도 안입었다
안그래도 이모냥인데 윗옷을 어찌 넣었냐고
마침 우리 동대장이 오더니 그냥 입소하란다
진짜 다음해 젙같은 실갱이가 싫어서 바지한벌
사입었다
까스통 할베들 하고다니는 꼬라지는 싫지만
지금도 몸에 안맞는 군복입고 예비군가는
후배님들 생각하면 짠하다
지금이야 윗옷 내서 입는다지만
군화며 군복이며 안맞는걸
사서 편하게 하지도 못하게 하는건
뭔가 아닌것 같다
군역에서 해방된지 한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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