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언능 하사 달고픈 분노의 서행입니다~ ㅎㅎ

제차는  yf 2.4 11년형 완전 풀옵션 입니다.  차가격만 3348 만원에 달합니다.

hg 2.4 풀옵션보다 일부 사양을 제외하곤 옵션에선 더 좋습니다.

친구녀석의 차는 hg 300 풀옵션입니다. 차가격이 4300이상입니다.

제차보다 몇가지 옵션이 더 풍부합니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ascc 등 .. 약 1000만원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7월경 yf 2.0 tgdi 가 나온다고 합니다.

가격은 2.4 와 비슷하게 나올거라고 하는군요. 

솔직히 처음엔 좀 속이 쓰렸습니다. 더 나은 출력과 적은 세금 그리고 비슷한 가격...

3개 차종에 비교를 토대로  제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1. yf 2.4 gdi

  2.0 과 좀더 차별화된 출력과 옵션 그리고 더블 똥꼬 ...

  2.0 과 비슷한 연비를 보여주며 실제로 연비는 만족스러운 수준

  하지만 4기통에서 오는 질감의 한계 , 비싼가격, 소음대책으로는 준중형과 큰 차이없음

  실제로 출력은 갠찬은 편이나 일상주행에서는 왠지 조금 힘들어하는 듯한 토크 왠지 4기통 음색때문인듯

  승차감은 개인적으론 괜찬은 편이나 대중적으로는 하드한편. 턱 넘어갈때 너무 단단한 느낌.

  그외 옵션은 상당한 수준

2. hg 300 

 옵션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

 배기량 대비 실연비도 만족스러운 수준

 소음대책 아주 좋은편임. 실제로 여러환경에서 운전도 많이 해봤지만 소음에서 오는 스트래스는 없었음

 6기통에서 오는 음색이나 매끄러운 질감이 역시 6기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듬.

 하지만. 고속에서 yf 보다 되려 불안한 느낌. 민감하고 날리는 핸들.승차감은 좋은편. 

 출력에 부족함은 없으나 너무 매끈하게만 나가는 느낌. 토크감을 느끼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

 yf 와 햇갈리는 디자인. 특히 화이트색상은 너무 비슷한 느낌.

실내인테리어는 yf 보다 화려해보이나 센터가 너무 높아  답답한 느낌. 체감 인테리어는 yf 가 되려 나은느낌.

3. yf 2.0 tgdi

가격대비 아주 좋은 성능. 전세계에 전무후무할듯 함.

3000cc 대배기량을 뛰어넘는 토크감은 보너스.

거의 대부분의 경우 2.4 gdi 와 비교해서 우위에 있을듯 함.

하지만..결정적으로.. 지금도 버거운 운용비용이 걱정됨..

연비, 터보시스템의 관리(순정이라 그나마 다행) 소음,진동 .. 등등

결론은 .. 제가 차가 없다는 가정하에 tgdi 가 나와도 막상 구매는 망설일것 같습니다.

제가 바라는 차, 그리고 제 상황에 맞는 차 는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

제 나이는 32 입니다. 가정도 있고 토끼같은 돌도 안지난 2세도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부수적인 수익도 있습니다.

월 수입이 고정적이진 않지만 대략 450 ~ 750 정도 됩니다.

그리고 2억조금 넘는 18평 아파트 한채 가지고 있구요

나이가 많이지고 수입이 늘어나도

지출 또한 비례 이상으로 늘어나는 지금

yf 2.4 gdi 만 해도 ..과연 이정도까지 탈필요가 있을까?

무리하는게 아닐까?

제가 만약 20대 중반이고 미혼이면 2.0 tgdi 로 100% 선택했을겁니다^^

유지비가 아무래도 지금보단 덜 부담스럽고.. 좀~시원하게 쓸수 있는 상황이고

달리는거 좋아하니까요~

근데 지금은 2.0 이나 2.4 gdi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구요..

hg 를 자세히 접한 저로서는 30대가 지나가기전쯤 그랜저급 6기통이면 그저 만족할것 같네요~

패밀리세단의 표준쯤 되는듯한 ^^

(참고로 밴츠 e300 ,hg 번갈아 몰아봐도 hg 가 때론 더 좋은 느낌을 받는다는;;)

나이에 맞는 차가 있는게 아니라.. 나이를 조금씩 먹을때마다 차를 고르는 기준이 자꾸 바뀌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