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사는 40살 가장입니다
저희동네는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지만 대도시처럼 차
가 많지는 않습니다 집 앞 선유중학교 4거리에선 마음
만 먹으면 신호와 관계 없이 지나다닐 만큼 여유롭습니다
하지만 저는 꼭 신호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빤쓰에
똥이 삐져나오지 않는한 위반은 하지 않습니다 목요일에도 잠깐 문산읍내에 나갔다가 선유중 4거리에서 (선유주공3단지에서 선유중지나 직진으로 경원빌라쪽으로) 직진신호를 받고 오는데 택시 한 대가 1단지쪽에서 선유중 후문쪽으로 신호를 위반하고 오더군요... 저는 그 차가 당연히 설 줄 알았고 서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교차로 한 가운데서 만났습니다. 한 30km정도로 서행을 했기에 큰 무리 없이 정지했는데... 그랬는데... 그 택시 기사가 내려서 저를 보더니 모닝 타는 주제에 조심하고 다니라면서 욕지거리를 내뱉더군요... 뭐 피끓는 중년도 아닌지라 그냥 집으로 오려는데 꼬우면 내려서 한판 붙자더군요... 지인 중에 개인택시 하시는 분이 계셔서 억지로 꾹꾹 참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후 경찰서에 신고하려고 보니...블박이... 허허허... 볼 일 보고 문산역 좌회전 신호 후 멈췄더군요... 얼마나 화딱지가 나던지...
여튼 모닝 탄다고 무시당했으니... 앞으론 1년치 보험료와 기름값으로 택시나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어후... 글 괜히 썼나봅니... 또 확 끓어오르는군요
차 보고 사람 판단하는 세상이... 그런 세태가 제 아들 사는 세상에서는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두서없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쩝...나름1200 주고 산건데... 집 문 바로 나가면
뽀대나게 라인도 그려진 전용 주차장도 있는 모닝인데
ㅎㅎㅎ ... 수도틀어서 새차도 해주는데...
여튼 그렇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살펴보니
님이 기대하시는 세상은 절대 오지 않을 거라는
서글픈 결론을 내리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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