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선거와 관련하여‘동성애’가 연일 후보들과 국민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보수교단 목사이면서 동시에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제 개인의 의견을 필역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차별금지법의 동성애는 동성애를 성 소수자의 권리로 인정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동성애와 그들의 결혼과 입양을 통한 자녀 양육을 합법적 권리로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차별하거나 그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법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국가마다 다양한 처벌조항이 신설되어 있습니다.
먼저 동성애자들이 말하는 성소수자의 권리의 측면에서 보면 이 문제를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대권 후보들 가운데 어떤 후보는 동성애를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람도 있고 혹 어떤 후보는 허용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후보들의 사상과 법적 윤리적 관점에 따라 이 문제가 해석되고 발언되고 있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자신이 지향하는 자유를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가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거나 저해하거나 혹 사회공공의 질서를 위해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동성애가 유독 뜨거운 감자라는 인식이 국민에게 있다면 이는 표현되지 않은 거부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의 축제를 환영한 사람보다는 우려하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이 행사를 관찰해보면 성 소수자들을 제외한 사람들이 자신들을 혐오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자신들의 입장을 설득하거나 납득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미개하고 미련한 사람들로 매도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울러 기독교가 자신들을 혐오한다고 말하면서 법 제정에 가장 큰 장애물이 한국의 기독교인 것처럼 분위기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나이 드신 어른들 <원로목사급들>의 몰지각하고 강압적인 발언이나 처신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마치 기독교가 자신들을 혐오만 하는 대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자칫 동생애자들 스스로가 피해망상에 젖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정말 자신들의 권리와 자유를 법적으로 보호받고 싶다면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합법적 권리로 했을 때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동생애자들의 결혼이 합법적 권리가 되면 ‘가정’이라는 단위가 구성이 되고 이 가정의 단위에는 부모와 자식이 존재하게 됩니다. 제가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으나 법이 합법화 되었다는 가정 하에 ‘그래도 인정할 수 없는 사람들’이나 ‘심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분위기’는 여전히 존재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럽이나 미국에 가면 흔히 겪을 수 있는 것이 인종차별이라고 합니다. <저는 못가봤지만...> 법적으로 인종차별은 금지되어 있으나 여전히 차별하는 국가나 민족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동성애를 불편해하는 사람들로부터 동성애 가정의 자녀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한다면 이는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물론 태어날 때 가정이나 환경을 선택적으로 골라서 태어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문화가정, 한 부모가정, 생활보호대상자 등 여러 계층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들의 삶은 국민들의 절대 다수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보호하고 사랑해줘야 할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차별을 위해 물리적이고 실질적인 법을 제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아무런 문제없이 태어난 아이들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처를 받는다면 이는 너무나 큰 삶의 짐을 짊어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동성애자들에게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위험요소인 에이즈입니다. 제가 의학적인 지식은 부족하지만 에이즈가 동성애에 의해서 전파된다는 것은 정설의 학설로 굳어지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는 연구들이 이미 세상에 많이 쏟아졌습니다.
합법화된 동성애자들의 행복으로 인해 발생하는 에이즈는 한 사람의 인생은 물론이며 사회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요소가 많습니다. 제가 한 강연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예산이 엄청나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환자들은 치료비를 거의 부담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만일 이 부분이 사실과 달라 지적해주시는 분이 계시면 이 부분은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막을 수 있는 병, 더 자세히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없어질 수 있는 병을 양산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미국에서 시행중인 차별금지법에도 상당한 모순이 있습니다. 미국의 수정헌법에는 종교적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모든 종교에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동성애에 대해서 옳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것이 불법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수정헌법이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를 통해 보듯 동성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에는 논리적이고 도덕적이고 법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 기독교도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서 이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교리적 입장이 많이 다른 두 진영이기에 의견이 좁혀지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보수 기독교가 저들을 혐오하거나 차별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을 사랑으로 품으며 한국 보수 기독교가 볼 때 잘못된 점이라고 생각되는 동성애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극단적 행동은 극단적 행동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으로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정받는 제도를 만들고 싶다면 <제 입장에서는 반대합니다만 이들이 일반 국민임을 감안하고 현재의 국가적 분위기가 인정해야 하는 분위와 곤란하다는 분위기가 양분되어 있기에 공정한 입장에서 글을 쓰려다 보니 이러한 표현을 하게 되네요.> 보다 성숙한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해야 할 것입니다.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인 권리를 주장하는 행위는 동성애자들 스스로에게 불리하다는 뜻입니다.
두서도 없고 논리도 부족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불금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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