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2007년 저희 어머니가 변액보험 2건을 가입하셨습니다. 은퇴 후 받으시는 연금으로 사망시 보장금액 각 3억씩 합이 6억 (한달에 110만원씩 만기15년 2건)을 가입하셨습니다. 그렇게 2년 2개월을 납입후, 2009년 보험 설계사가 같은 납입료로 보장금액을 10억으로 늘려주겠다며 110만원씩 납입한 보험료를 30만원으로 줄이고 80만원짜리 변액보험을 2개를 더 가입시켰습니다. 보험FC말만 믿고 있다가 10년만에 보험내용을 알았네요. 30만원씩 내면 3억을 보장 받는게 아니라 어머니 78세에 보험이 완전 소멸이 되어버리네요. 소멸 안되게 하려면 그때는 30만원씩 내는게 아니라 3억짜리 보험 하나를 유지하기 위해 한달에 80만원가량을 내야하며 매년 월납금액은 14%증가합니다. 삼성X명에서도 78세 이후에는 얼마를 내야하는지 알수없다고 합니다. 금액이 늘어나는 이유는 죽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년 14%의 할증률로 계산해보면 어머니 88세에는 3억 보장되는 보험 1건당 월 납입료가 240만원정도 됩니다. 110만원씩 납입하던 보험을 30만원으로 줄이면서 그 보험은 부분해약으로 간다고 하네요.
2016년 11월 전 이사실들을 알았고 2017년 2월 금감원에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금감원에서는 저에게 전화 한통 없더군요. 그러더니 나중에 우편으로 삼성X명에서 보낸 계약서상의 문제가 없고 보험 FC와 저희와의 말(서면으로 접수한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불완전 판매로 볼수없다는 겁니다. 최소한 보험 플랜을 바꿀때는 최소한 얼마만큼의 금액을 어느정도 기간동안 납입해야하는지를 알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안알려줘도 불안전 판매가 아니랍니다. 저희가 어머니가 들은 내용은 같은 납입보험료로 보장금액을 10억으로 늘려주겠다는게 전부였습니다. 그 후로 보험 FC는 제게도 30만원씩만 내면 문제 없다고 말했습니다.(녹취도 있습니다.) 삼성X명에 한달을 독촉해 받은 보험료 납입 시뮬레이션을 근거로 제가 30만원씩 낸다해도 어머니 78세에 보험이 다 소멸되지 않느냐 그랬더니 보험 FC는 또 말을 바꿉니다. 어머니한테 일정기간후 보험이 소멸된다고 설명했다는 겁니다. 계약서상에 문제가 없으니 자기가 편한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언제죽을지 모르는데 어떤사람이 이런보험을 가입하겠습니까? 저는 2016년 11월 부터 모든 보험사의 FC님들과 보험방송등에도 문의했습니다. 모두 같은 답변을 하더군요. "당하셨네요. 보통 이렇게 까지는 안하는데, 금감원에 민원 접수하세요. 이건 불완전판매가 명백합니다." 저는 2018년 3월 또 삼성X명에 민원을 접수하였고 금감원에도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대기업을 상대로 1년 반을 싸우고 있습니다. 결과는 조만간 나오겠지만 부정적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평생 고생만하셨습니다. 없는 집에 시집와서 단칸방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회사다니랴 애키우랴 본인의 삶을 포기하시고 악착같이 사셨습니다. 지금도 버스비 아끼시려고 칠순이 넘은 나이에 버스정류장 3정거장 거리를 매일 걸어다니십니다. 평생 그렇게 사셔서 변하시지를 못하시네요. 그런 어머니가 제게 스트레스 줘서 미안하다고 우십니다. 평생 힘들게 사시고 퇴직후 받은시는 연금 한번 맘껏 써보지도 못하시고 고스란히 삼성X명과 보험FC 배만 불려줬네요. 돈도 돈이지만 어머니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보험 FC라는 인간은 평소에 어머니를 언니언니 하면서 따라다니며 힘들다고 보험 좀 가입해달라고 해서 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셨는데 이상황이 되는 맘대로 해보라는 식입니다. 그런 사람은 꼭 천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삼성공화국인 이 나라에 정의가 생길까요. 저도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포기할까 합니다. 돈잃고 건강까지 잃을순 없으니...ㅜㅜ 혹시 가입하신 보험있다면 내용 잘 확인해보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모든 보험사 (생보/손보 여부없이) '연금'성 상품은 무조건 하지마세요. 변동금리인지 확정금리인지 정확히 파악하기도 힘들고 약관도 깨알만하게적어놔서 이거 제대로 이해하려면 수능독해수준일겁니다. 그리고.. FC는 무슨일이 있어도 믿으면안됩니다. 보험도 공부하고 가입해야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진화했기 때문에 해당 절차에 대한 하자(계약서나 가입 시 설명의무 준수 여부 등)는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FC가 떠드는 건 100% 녹취하고 있지 않은 이상 증거가 없고요.. 정확히는 민원들어가면 보험사는 3자의 입장에 놓여있다가 금감원 신고 들어가면 적으로 바뀌는 집단입니다.
진짜 호로새끼들이죠..
옆에서 대충 설명해주고, 이런저런 영양가 없는 소리 친근한척 떠들어대면서 여기여기 사인하시면 됩니다 하는데
듣는입장에서도 그자리에서 약관 주구장창 읽을 수도 없고 결국 믿고 계약하게 됨ㅋㅋ
그냥 상품약관 이메일로 보내달라 고민해보겠다 하셔야합니다.
지인 아버지가 집에 혼자 계시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다행히 빨리 발견되셔서 노동능력은 상실했어도 거동은 가능하십니다. 근데 ㅅㅅㅅㅁ보험금 신청했는데 기각당했더래요.
대충 이야기 들어보니 해당 항목마다 "중대한" 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데, 어떤 경우가 중대한ㅇㅇㅇ인지 명확이 명시도 안되어있고 결국 자기들이 판단할 때 그러겠다는건데, 주긴 주겠다만 겁나 까다롭겠죠? 이걸 CI보험이라고 하는데 최악의 보험으로 반드시 피하셔야합니다.
이거보시면 이해가 빠르실듯 합니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280455&memberNo=21731404&vType=VERTICAL
물론 안읽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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