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술한잔 마셨습니다.
저는 일행과 더이상 같이 마시기에는 취해서요.
골목길 따라서 담배 한대 태우며 걸어가는중 오토바이가
제 어깨를 치고가네요.패딩이지만 아팠습니다.하여..
저도 취했고 혼잣말로 아!씨발.야!치고 가냐?했죠.갑자기
비상등 키고 두발로 후진하며 저한테 하는말이...
어디 사냐?이러더군요.
저도 취한상태고 사람이 취하면 용감해지는...제가
한참 시팔 저팔 하고보니 어느새 오토바이 무리가 저를
감싸고있네요.정말 개 쫄았습니다.하이바 쓰고 얼굴도
안보이는 오토바이 무리가 저를 감싸고있으니 정말
이러다 쥐도새도 모르게 사람이 죽을수도 있겠구나...
굳이 티비에 안나올수도 있겠구나...생각했죠.
어찌 어찌 피해서 가보려해도 부천에서 인천가는
택시는 안잡혔습니다.
두서없이 끄작 거렸지만 저는 정말 식겁했습니다.
결국 따블로 줄테니 인천가자고해서 집에왔네요.
헝님들.진짜 배달하는 친구들 의리는 끝내줍니다.
사거리에서 좌회전 받는찐구,직진하는 친구
기다렸다가 신호 받고가는 친구들요....
저...영화 짝패 찍는줄알았습니다.물론 류승완,정두홍
처럼 싸움은 못하지만요.
오히려 오토바이에 표적이 됐슥니다.서로 이어폰으로 여기있다..좌회저하면 앞에 있다...공유하더군요.정말 개 쫄았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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