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42년생..올해 77세 십니다.
저는 82년생 올해 37 이구요..
늦동이라 이쁨도 많이 받으며 컷고 그리 고생도 해보지않았습니다.
직업은 아버지께서 이때까지 해오시던 재활용(고물상)업 을 배워서 이어 하고있습니다.
그리 좋은 여건은 아니지만 한쪽팔이 불편하신 아버지께서 평생을바쳐 일궈놓으신거라
어렸을때부터도 크면 아버지 일을 꼭 돕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살아왔습니다.
군전역후 24에 시작해서 어느덧 13년차 되어갑니다..고물상에 필요한 기술들 산소절단 집게차운전 포크레인 운전등
이제는 다른 기사들이 없어도 왠만큼은 혼자서 차고 나갈수있을정도로 나름 열심히 기술들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보시는 관점은 저랑 많이 다른가봅니다..여든이 가까워 오시는데도 아직도 사무실에 나오셔서
장갑을끼시고 일을 하십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저희 아버지께서는 왼손이 불편하셔서 오른손에 의지 하시다보니 2년전 오른쪽어깨에있는
회전근계가 다끊어져서 큰수술을 받으셧습니다. 수술받으신 경희의료원 의사선생님께서도 이제는 일좀내려놓고
쉬셔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허나 현제는 아직도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하시고 예전처럼 매번 사무실에나와 일을 하십니다..
뭐 잘모르시는 분들 관점에선 오히려 집에서 쉬거나 하시면 저런분은 병이 나신다고 오히려 저렇게라도 조금씩
움직이시는게 맞다며 응원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아들이고 자식된 입장에서는 어쩔땐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답답하고 짜증스럽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또한편으로는 아직 우리아버지가 정정하셔서 참 다행이다 라고 느낄때도 있지만 이더운 여름날에도 땀을 뻘뻘흘리시며
일을 하시는 모습을보면 참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과연 이것이 맞는지..
아니면 아버지관점에선 제가 아직 못미더워 그러시는지 참많이 헷갈리기도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아예 일선에서 물러 나시라는것이 아니라 육체적인노동 만큼은 피해주시면서 뒤에서 제가 이업을 잘 끌고나갈수있게
조율해 주시는게 제생각에는 더 나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여러 덕있고 현명한 형님들 생각은 어떤지 여쭙고싶습니다.
글솜씨가없는데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일터를 손 놓지 못 하시는 듯 하네요.
그냥 아버지 나오셔서
일 하시면 그냥 두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아들된 입장에선 건강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
본인께서 평생을 바친일이니 쉽게 놓지 못하시는듯합니다
이해해드리시고 넘 힘든일은 님이하시고 아버지는 소소한 일을 하시게 해보세요
이제는 습관이 아닌가 싶어요
고물일이 쉬운것도 아니실텐데
자식은 나이를 먹어도 부모눈에는 아이로 보이나 보아용
걱정하고계시네요..평생 고철만 생각해오신 아버지..
오늘은 아버지랑 소주한잔 해야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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