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시도도 몇번 시도했습니다.
결국에는 거듭된 실패로 꾸역꾸역 살고 있습니다.
직장 하나를 잘못 들어와서 그 이후로 일이 너무 꼬였습니다.
구멍 가게 수준인 회사, 이젠 피하려고 합니다.
임금체불은 밥 먹듯이 일어나고, 갑질 이런 것들도 너무 심했습니다.
일의 한 부분에 중요한 포지션으로 들어갔었습니다.
운이 좋았지요, 저에게는 값진 경험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입사 전에 분명히 강조했습니다, 이 분야 쪽으론 경력이 없으나
알려주시는 부분에 대해선 열심히 하겠다구요.
많이 배워야한다는 걸 고용주님께 말씀 드렸죠.
그 후로 부터 한 달 뒤 해당 직무에 인력이 없었고, 결국엔 사전에
교육 없이 현장에 급히 투입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특정할 수 없는 원인에 의해
드라마의 대사 동시녹음본에
소음이 들어간 겁니다.
그 이후에 책임을 묻기 시작하는데
왜 경력이 없었다고 말을 안했으며
속였냐고 하는 겁니디.
저는 겁을 먹고,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였습니다.
결국 아래의 사항처럼, 재촬영비의 일부를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제 적금을 깨고, 저는 결국엔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소송을 진행하려다 포기를 했습니다.
여러군데 다녔지만 변호사 분들도
승패를 뒤집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계약서 사기 같다고 생각할 때쯤에 알아차렸어야했는데
제가 부족한 탓에 임금 체불도 체불이지만
피해보상계약서에 지장을 찍었으니까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인증자료는 없애버리겠습니다)
변호사와 협의 후에 월급을 받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그 동안 부모님께 받아왔던 게 많다는 이유로
학교를 다니면서 밤낮 없이 일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고 난 후 번아웃증후군이 오더군요.
월급이 밀리는 게 반복되자
연체가 상습이 되니 10등급으로 떨어져 신불자가
되버리는 건 한 순간이더군요.
위와 같은 이유로 모아놨던 적금으로 모아둔 비상금은
피해보상금과 제 생활비에 쓰였고.
생활고는 덤으로 선물로 받았습니다.
허리 부상도 허리 부상이지만, 곧 사회복무요원으로 재복무를 앞두고 있습니다.
위의 이유로, 알바처는 물론 방학기간이 맞물려 상하차 T/O도 없어 (인력 포함)
어려움만 더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없어도 될 일이지만, 제 약한 마음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들게 되었습니다.
채권추심으로 넘어가게되면, 나중에 사회생활조차 걱정입니다.
불의의 사건이 있은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까요
조심스럽지만, 도움 요청을 구합니다.
물론 도움 요청을 하는 것 조차 저는 창피합니다.
이 글을 보고 "저 새끼 창창한데 왜 저래"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벼랑 끝에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조금씩 갚아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저 같은 상황에 선다면, 발 벗고 나서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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