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feat 고등어 파김치찜)[24]
체기가 가시지 않아서 간단히 먹으려 했는데
고등어에 꼽히신 부엉씨
자반고등어를 쌀뜨물에 담가놓고는
무 나박나박하게 썰어서 삶아내고는
삶아낸 무위에 고등어 올리고
파김치 이불 덮어주고
양념 넣어주면 끝~
비리내 잡느라 된장도 넣고 소주도 넣었는데
등푸른 생선 특유의 비린내는 정말ㅜㅜ
그나마 잘조려진 파김치에 싸먹으니 좋았으나..
저는.. 저는...
비린내를 싫어합니다유. 증말 싫어유...
유일하게 먹는 해산물은 조개, 게, 꽃새우 등등
꼬꼬마때 서산이 고향이신 아빠덕분에
팔뚝만한 자연산 대하를 뜯어먹고 다녔던ㅋㅋㅋ
회는 맛도 모르고 생선구이도 먹으나
생선구이는 밖에서 먹는게 제일 좋은...
저녁식사하고는 잽싸게 아아한잔 타고 드링킹~
맛있게 먹는옆에서 '비린내가 싫어요!'를 외칠 수 없는
때론 타인의 취향도 존중하기.
고등어 한번 요리하면 꼬기 두번 먹을 수 있다!
이제 냉장고에 고등어 한손 남은건 비밀~
내일은 기필코 순대국 먹어야겠습니다
쌀쌀한게 왠지 꽃샘추위가 올것같네요
횽님들 감기조심하세요~
수송프
대구제리
베니조
비린내가 사라지지 않네유ㅜㅜ
충청도 가실 일 있으시거든 파장어 한번 드셔보셔요.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
나중에 파장어 한번 꼭 먹어봐야겠어요^^
저는 나름 괜찮았네요.
서산서 몇년 사는동안 먹어봤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는....
일반 장어 생각하고 가면 의아할 수 있지만 먹어보니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이 있구만요 ^^;
남이 해준 생선조림이 젤마씨쩡ㅎㅎㅎ
확인해 주세효~^^
뽀뽀 못하것어유ㅜㅜ
설거지는 힘들었어요ㅜㅜ
2. 쌀뜨물에서 건진 고등어 들기름 바르기
3. 가급적 냄비는 폭이 좁은걸 사용
(그래야 졸여지면서 비린내도 증발)
4. 뚜껑은 절대 덮지말고 생강 필수
냄비는 전혀 의외인데
뚜껑을 꼭 덮어놨어요ㅋㅋㅋㅜㅜ
아직도 비린내가 입안에서 맴돌고있어요~
더 잘 부재료랑 매치가 될듯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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