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차에 타니까 유리창이 뿌옇더라고요.
그래서 3분 동안 워셔액을 뿌렸는데,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아닌 "슥삭슥삭" 소리가 나더라고요.
'왜 그러지?' 생각하면서 출발하는데 3분이 지났나? 차 안에서 본드 냄새 같은 무겁고 탁한 냄새가 차 안을 채우더라고요.
'아! 방수페인트 공사!'
차를 세워둔 근처에서 방수페인트 공사를 하고 있는데,
제 차에 비닐도 씌우지 않고 또, 차를 빼달라거나 연락도 못 받은 상태에서
페인트 공사를 진행해서 제 차에 하얗게 가루들이 가라앉고 또, 시동을 켜니 공조기 안으로 들어와
차 안이 끈적끈적해졌어요.
문제는 지금까지도 어지럼증이 있고 구토증상이 좀 있는데, 이건 어느 진료과목으로 가야 하나요?
오늘 아침에 공사현장에 가서 거기 계시는 분들께 상황을 설명하니,
차를 보시고 '맞네'라고 하시더라고요. 제 차에 내려앉은 하얀가루와 거기 담당자로 보이는 분의 안경에 낀 하얀 가루가 일치하기도 하고요.
일단 명함을 드리고 소장님이든 사장님이든 연락을 해달라고 요청은 했는데, 3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은 없네요.
30대가 되니 건강염려증이 심해져서 병원이라도 갔다 와볼까? 싶은데 진료과목을 뭘로 해야할지?
아니면 경험하신 분들 중에 자가요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차는 세차로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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