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세 아이 편도수술 관련 청원을 올린 아이의 엄마입니다...
수술을 받은 때가 아이 5살 이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잦은고열,코골이,성장발달에 문제가 있다고 하여
병원에서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하여,아주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고..1년을 넘게 고민 끝에 결정 하여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이는..
암투병 중인 아빠에게,그리고 삶의 무게가 힘든 저에게도
세상에 하나뿐인 빛이었고 희망이었는데..
수술 후 아이는..피를 토하고..심정지가 오고..
소아응급,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있는 병원에서
본인들이 수술한 환자를...응급실 거부로..
뇌사로 5개월을 버티다가 끝내 저희 품을 떠났습니다..
길거리에 온통..예쁜옷과 신발..아이가 좋아하던 장난감..
사주고 싶은 것들..해주고 싶은 것들이..동희가 지금 누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그..차디찬..유골함에....
이젠..제품을 영원히 떠나버려..꿈속에서나마 ..볼 수 밖에 없는...그 사랑스런 아들이 이젠 없습니다...
이번에 꼭 의료사고에 대한 법안들이 잘 개정되기를.. 다시는 이런 의료사고 피해 환자들이 나오지 않기를..
우리 아이들이 좀더 안전하게 병원을 다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앞으로는 그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직 청원을 못하신 분이 계시면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청원 동의는 소셜별로 4번까지 중복동의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미 해주신 분들도 한번 더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음 불편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도 이분은 내가 자식보다 먼저가지못한 한으로 가슴을 쥐어짜는 고통에 1분1초를 어쩔수없이 쉬어지는 숨으로
공기마저 원망하며 지내고 계실것입니다.
힘내라는 말조차도 죄송스러워서 할수가 없네요.
나쁜마음먹지마세요. 동희가 하늘나라에서 원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냥 이것이 내 운명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순응하며 살아가세요.
어떠한 많은 행복이찾아와도 마음속에 슬픔을 넘을수는 없을것이란거 잘압니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찾아올 아픔이 한번에 찾아오셨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슬픔없이 평온한 삶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추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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