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회원 여러분들 코로나19로 다들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으실텐데 다들 건강하시죠?
저는 오늘 너무나 당황스러운 일을 당해서 기분이 좋지 않네요..
저는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26살 청년입니다.
오늘 중학생인 여동생의 하교를 도와주기 위해 쉬는 날이기도 하고 데리러 갔습니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도중에 내려주고 친구를 데리러 가기 위해서 겸사겸사 하교를 도와주었습니다.
집근처에 동생을 내려다 주고 친구가 있다는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친구에게 내려오라고 전화를 했고 2분만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경비원 분이 오시더니 "어디 오셨어요?"라고 물어보셔서 "친구 데리러 왔는데 곧 내려온다고 2분만 기다려 달라네요. 금방 나가겠습니다" 라고 하니 친구 이름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최oo이에요 라고 하니 몇호에 오셨냐고 하길래 "그건 모르겠는데 친구가 2층이라고 금방 내려 온다네요" 그러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2층은 주차장인데 뭔소리 하는거냐면서 왜 거짓말을 하냐고 삿대질과 고함을 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 건물에 온것도 아니고 전 친구 데리러만 왔고 차량을 주차하고 떠난것도 아니고 2분안에 내려온다기에 바로 나가려고 하는데 왜 소리를 치시냐 차분히 설명을 하니 갑자기 엉뚱한 말을 하는겁니다.
아까는 6층이라고 했으면서 왜 이젠 2층이라고 말을 바꾸냐 2층은 주차장인데 아무도 없다. 옆에 은행 갈려고 온거 아니냐 왜 거짓말 하냐 이러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은행을 갈거 였으면 은행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굳이 제가 여기에 차량을 주차할 일이 없지 않냐고 그리고 처음부터 2층이라고 말을 했고 친구가 내려오고 있으니 2분 안에 나가겠다 차량 안비우고 친구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로 나가겠다 하지 않았냐 블랙박스 있고 음성 녹음 되니깐 확인해 보셔도 된다 말하니 6층은 내가 잘못 들은 것 같은데 째든 2층은 주차장인데 사람이 어떻게 있냐 이러면서 같은 말을 반복하더니 내리라면서 경비실 쪽으로 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경비실 쪽으로 갔더니 cctv를 보여주고 여기 사람이 보이냐 아무도 없지 않냐 이러길래 제가 마지막으로 들은건 2층이니까 바로 내려 간다는 말이였고 그 친구가 어디있는지 실시간으로 내가 알 수 있는게 아니지 않냐고 하니 갑자기 또 삿대질을 하면서 "야이 개xx야 어디서 자꾸 거짓말이야?" 소리치길래 제가 "왜 소리치면서 욕을 하세요? 욕은 하지 마세요" 라고 하니 갑자기 제 몸과 1미리 남는 곳까지 들이 대시더니 "어린새끼가 싸가지 없이 뭔 말대답이야?" 이래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신고를 하던 중에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 왔고 나왔는데 어디냐고 해서 약속시간이 있어 일단 경찰 신고를 취소하고 나왔습니다.
살면서 정말 누군가에게 욕먹어 본적 없고 피해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일주일 중에 하루 쉬는날 이렇게 기분이 영~아니네요.. ㅎㅎ..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번주에 놀러갈때 빌린 차량을 돌려주려고 2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키만 전해주고 와서 2층이라고 한거라네요..
바로 옆 건물에 은행이 있는데 거기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이들 주차를해서 스트레스 받는건 이해를 합니다만 정확한 상황설명과 시간까지 언급하며 이해시키려던 사람한테 개xx니 싸가지가 없니 어린놈이니 하시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도 있어 보이시던데 입술까지 떨어가시면서 욕하실건 아닌거 같은데.. 마스크도 본인을 위해 꼭 쓰시구요..
어디가서 말할 곳이 없어 이렇게 커뮤니티에 글을 적어봅니다. 혹시나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 기분 어떻게 풀으시나요..?
제가 소심해서 계속 기억에 남을거 같은데 기분이 좋지 않네요.. 모쪼록 불금인 오늘 다들 행복한 시간보네세요~
일하러 가는 제 입장서 보면 갑질도 많이 하시드라구요
인터폰이라 잘 못 알아들으면 소리 지르는사람도 있었어요 ㅎㅎㅎㅎ
택배기사님들 기타 배송하는분들 한테는
유독 큰소리치고 진짜 짜증나게 하는
경비원들 의외로 많습니다
야 이개xx야 내가 니새끼냐?
어디다 대고 욕지거리냐?개XX야~~
당해봐야 함부로 못합니다.
제가 이런 비슷한 일들이 종종 있어 왔는데 욕까지 들은 적은 없고 항상 먼저 소리치신 분들의 오해였기에 오히려 제가 죄송할 정도로 사과를 해주셔서 금방 금방 잊고 지낼 수 있었는데 처음으로 욕을 먹어 보니 제가 정말 엄청나게 큰 일을 저지른 것 같고 한마디도 못하고 가만히 듣고만 있던 제가 대견하면서도 답답해서 기분이 오묘하네요!
그래도 여러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진것 같습니다.
다들 안전운전하시고 항상 건강과 행복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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