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슈나입니다
저에겐 아주 작고 귀여운 아가예요
유기견 보호소가 폐쇄된단 말에 아무 준비없이 임보신청을 했고
얼떨결에 울집에 온 보석같은 아이예요
네 저에겐 그래요
근데 어느날 이 아이가 안방에서 거실로 저를 향해 뛰어오는데
갑자기 황소가 저에게 오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요
아 개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눈엔 이렇게 보이겠구나
그래서 그 후로 더욱 조심히 산책하고 다녀요
내개는 안물어요 맞아요 전 안물어요
근데 남은 물 수 있어요
개 키우는 님들 모두 조심해주시길 바래요
귀한 내 자식 같은 강쥐
남에게 욕먹이는건 잘못된 견주 본인 때문입니다
내 새끼 욕먹이지 말자구요...
오늘 강쥐얘기가 있어서 안타까움에 적어봅니다
머리에 옥수수수염 묻엇다고 말씀좀해주세요
15년간 나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었던 녀석은 내곁을 떠나 내 핸드폰 메인 화면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슈나라는 말을 들어면 눈물이 납니다.
그 그런걸 주인 닮았는지....ㅎㅎㅎ
개들도 눈치가 빤해서 노약자나 어린애들 보고는
더 짖거나 얕잡아 보드라구요.
제가 키운 소형견들도 그랬어여 ^^;;
뚠뚜강쥐 귀엽네여~ 개념글 ㅊㅊ
늙고 몸 아파서 안 먹으려할 때 을마나 애가 닳았는데여ㅠ
일주일에 한 번 링거 맞춰서 연맹했어여..
무지개 다리 건너서... 둘이 잘 놀고 있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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