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 입니다..
그냥 기분이 좀 그래서 글 남겨봅니다.
저도 자영업하지만 자영업자분들 이러지 맙시다..
며칠전 페이스북을 검색하던중
굴보쌈집이 눈에들어왔다. 사진빨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어 보였다.
가격은 중 35,000원 대 50,000
가격도 적당해 보였고, 무엇보다 맛있어 보였다.
일요일에 애들 데리고 식사하러 가면 좋을것 같아 와이프한테 말했더니 좋다한다.
일요일
4시쯤 출출하기도 하고해서 해당 가게를 검색해서 보니
둘째, 넷째 일요일에 휴일이래서 혹시 휴일일까 싶어 전화를 해봤다.
남자분이 받는다. 영업은 한단다. 그런데 한 시간전에 예약을 해야한다고 했다.
일단 알겠다 하고 끊었다.
일요일
7시쯤 전화를 했다. 젊은 여자분이 받는다.
8시 방문 예약을 했다. 사이즈를 묻길래 4명이고, 중 짜리로 예약을 했다.
이유 : 일단 사진상으로 중 짜리도 양이 괜찮았다. + 공기밥과 같이 먹으면 충분할꺼라 생각했다.
애들이 굴을 조리된건 좋아하지만 생굴이라 좋아할지 애매했다.
혹시 부족하면 사이드 메뉴를 시키자는 생각으로
여덟시전에 도착해서 착석하고 30분 정도 지나 음식이 나왔다.
사진에서 본 느낌과 비슷해서 기분좋게 식사를 했다. + 공기4, 음료2
약간 모자라긴 했지만 다음엔 다른 메뉴도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메뉴판 사진도 찍어왔다.
계산을 할려고
카드를 내미니 56,000원 이라고 했다.
중짜를 예약을 했는데 왜 56000원이냐고 물었더니
아니 네명이서 대짜를 먹어놓고 무슨소리를 하냐
중짜리는 네명이서 먹을 수가 없다. 그리고 예약을 받을때 4명이라고 하면 중짜를 예약을 받지 않는다. 고 했다.
나는 7시경 여자분에게 예약을 했고 당신에게 예약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처음와서 양이 어떤지, 4명이서 중짜리를 먹을 수 있는지 대짜리를 먹어야되는지 알지 못한다.
하여튼..
어제 소리높여 싸우고 왔습니다.
전화예약 하는걸 옆에서 와이프가 직접 들었기에
나중엔 와이프까지...
돈 15,000원 아까운게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진 않고, 손님이 마치 속이는 것처럼 말해서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사장님이 했던 말 중에
바쁜시간에 와서 넷이서 그만치 먹어놓고 어디서 큰소리냐
내가 70먹었는데 어른한테 어디서 큰소리냐
식당보조 아줌마는
내가 여기서 하루종일 일해서 5만원 버는데 내가 15000원 채워놓겠다..
나중에 애들이 그러는데
주인남자가 돌아가는 와이프 가방에 침 뱉었다고 하더군요..
참..
기분좋게 외식갔다 기분잡치고 왔습니다.
상대방 얘기도 들어봐야...
답이나옴!!!
추천!!
손님이 많고 정신이 없어서 말하는걸 놓치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지만 처음으로 간 저희로선 홈피에 나온 사진만 보고 간거고, 실제 나온 크기도 비슷해서 아예 의심을 않고 먹었으니깐요.
계산할때 대짜를 예약하고 중짜를 예약했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전제하에 말을 하니..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하는 조롱
바쁠때 와서 적게 먹었다는 조롱조
내가 15000원 보태겠다는 식당아줌마의 조롱
애들앞에서 그돈가지고 싸운다는 조롱.. 침..
뭘 어쩌겠다는 것이 아니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사이트니깐 속상한 마음 그냥 써봅니다.
네 감사해요. 기분은 다 풀렸어요.
그냥 이런일도 있었다 하고 회원님들과 얘기하는것 자체만으로 다 풀리지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