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제 이모냥 나서 황천길 산책 다녀왔잖아요

오늘 본사에서 저거 고쳐준다고 무려 사.장.님.이 나오셨어요.

(전기과를 나오시고 전기에는 아주 베테랑이라고 하심)

저거 터진쪽 말고 옆에 밥솥 꽂는곳은 우리집에서 스위치 달린 멀티탭 갖다가 꽂아놓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그거 보여드림서 

이게 우리집서 갖고온 '내' 멀티탭이라고 얘기하고 

이렇게 스위치로 켰다 껐다 하게 해달라고 했어요.

그라곤 작업하시길래 배식시간 한시간 밖에 안 남아서 부리나케 음식하고 있는데 뭘 좀 하래요 (정확히는 배식대에 음식 데우는 물이 담아져 있는데 그걸 퍼내 달라고) 그래서 그거 도와드리면 배식시간 늦는다고 안된다고 하고 다시 음식했죠. 

조금있다보니 사장님 가셨는데..

기존에 이상태였어요. 밥솥은 주황색 연장선에 꽂고

배식대는 파란색 멀티탭에 꽂았었어요.

이유는 두개를 한곳에 꽂았다가 8월에도 한번 펑~!!한적이 있어서 과부하 난것 같다고 나눠서 꽂은거거든요..

근데 저 두개를 한 멀티탭에 그냥 꽂고 가심...

배식판 코드를 까서 뭘 하시는거 같긴 했지만 

결국 누전차단기 달린 멀티탭은 고사하고 기존에 집에서 갖다가 꽂아놨던 내 스위치 멀티탭도 가져감...

다시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일단 쓰래요. 

전문가가 알아서 한거라고.

아니 나 혼자 애키우고 사는데 그거 일단 쓰다가 나 죽으믄 내새끼들은 어쩌라고 일단 쓰래는거냐고 성질나서 머라머라 했더니

다른분이 와서 이렇게 해주고 감ㅠㅠㅠㅠㅠ

멀티탭도 저 기둥에 올려 묶어달라고 자꾸 물 튄다고 얘기 했는데 저걸 저렇게 묶어놓을거면 뭐하러 묶냐구요.;;

나 진짜 너무 어이가 없엉 ㅠㅠ

이게 어려워요?

그냥 제가 낼 케이블타이 갖다가 묶을거에요. 속터져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