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나에겐,
서른 둘 먹은 딸을 아직도 애처럼 생각하시는 딸바보 우리 아빠가 계시고,
하늘에서 날 항상 살펴주시는 우리 엄마도 계시고,
한번 할 때마다 몇 만원 하는 헤어 비용 평생 걱정 안하게 플렉스해주는 헤어샵 원장 여동생부부가 있고
나보다 아홉살이나 어리지만 오빠같은 남동생도 있고
두명이긴 하지만 내가 무슨 일이 있으면 당장 달려와줄, 앞에서 펑펑 울어도 창피하지 않은 이십년지기 친구가 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요즘 자꾸 다쳐서 속이 상하지만 보채는것 하나 없이 오히려 내가 울 때마다 날 달래주는 우리 아기천사가 있으니
견뎌보자.
너무 힘들어서 제가 가진 것들을 써 봤는데 그래도 꽤나 많네요.. 사실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라 언제 또 왈칵 슬픔이 밀려올 지 모르지만 어차피 살아가야 하는 삶이라면 조금은 덜 힘들게 지내고 싶어서 끄적여봤어요ㅎㅎ
매번 집에선 추노처럼 하고 있는데 주말에 저 쓸쓸하다고 멀리서 저희집까지 와준 이십년지기 친구들 덕분에 오로지 저 사진을 찍기 위해 메컵도 해봤네요ㅎㅎㅎ
자꾸 휘청휘청 하지만 그래도 제가 우주인 우리 아들이 있으니까 올곧이 설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이쁜엄마 온 우주인 엄마가 웃으니 더 이쁘네여.
아이가 지금 어려서 좀 더 힘드실테지만 금새 크고
곧 든든한 내편이 되줄테니 조금만 더 으쌰으쌰요 ㅎ
세상다가진 사람이 뭐가 힘들어요
아들내미 진짜 인물좋습니다
글쓴이 세상사는이야기가 치열한만큼
결론 해피엔딩이겠죠
아이는 엄마의 시련을 먹고자라나는 나무라는
말이있습니다
힘든거 이렇게 푸념하시고 털어버릴사람이라서
님글은 항상 좋네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님은 충분히 그럴자격있는사람
가슴에담아두면 그아픔도 아이가
먹고 자라납니다
아이가 너무 행복해보여서
참 보기좋네요
세상은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의
편입니다
님을 아프게 하는사람들을 가여워하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