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공부 시키는 목적은 모든 부모들이 똑같은 맘일겁니다.
저도 딸이랑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애들이 공부 잘하면 정말 좋죠.
헌데 제가 경험한 것 하나 말씀드리죠.
선배 한 분이 늦게 아들을 두었드랬죠.
중학교 2학년었던 아들이 혈액암으로 제작년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하는 말이 빨리 나아서
학교가 애들이랑 놀고 싶다고 줄 곳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하지만 병은 나아질 기미는 안보이고 계속 악화만 되는 상황에서
부모로써 나을 수 있으니 힘을 더 내라 위로하고 같이 아퍼했었죠.
이미 하늘로 떠날 날을 받아 놓고 힘든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 선배의 소원이 뭔줄 아세요?
공부?
아들이 그냥 빨리 나아서 학교 가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 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 자식들에게 큰 기대를 안합니다.
건강하게 자라기만 해 주길 바라죠....
공부 하는 애들은 따로 있나봐요~
님이 학교 다니실 때를 돌아보시고 본인이 못했던 걸
자식들한테 하게끔 하지 마세요.
저도 인생을 살아보니 공부가 다 아니더군요..
중1 아들이 님의 속을 썩일지라도 그 아들이 정말 뭘 하고
싶어하고 좋아하는 지 아빠로서 아니 같은 남자로써
대화를 좀 해보세요..
그럼 공부든 다른 것이든 아빠로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생길거라 봅니다.
애들은 부모의 사랑으로 커가는 거에요..
아이랑 대화를 해 보세요.
분명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걸 밀어주세요....
남의 일이라 그냥 말씀 드리는 거 아닙니다.
저도 경험했던 사람이라 경험한 걸 말씀드린 것이니
기분은 안 상하혔으면 합니다.
저는 제 아들을 보면 어찌도 제가 그 시절에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하는지...
피는 못 속이더군요...ㅎㅎ
잘 해결 되셨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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