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전에 사전투표소 들러서 투표하고 미얀마 생각이 나서 한번더 미얀마 후원을 했습니다.
아주 쉬운 전쟁. 하지만 쉽다고 맘 놓다가 패배하면 죽기로 싸워야 겨우 얻을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 같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가볍게 시간내서 가는 이 모습을 미얀마 사람들은 얼마나 갈구하고 있을까요?
하루에도 수십명이 민주화를 위해 희생되면서 그렇게 얻고자 하는 것을 우린 이렇게 쉽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의 짐은 이걸 뺏으려고 하는거죠. 그들이 바라는건 지금의 미얀마 군부같은 권력이니까요.
불과 얼마전까지 우리는 박근혜 친위 쿠데타를 겪을뻔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 이명박근혜 시절에 피 흘리는 시위도 있었고 한겨울 광풍아래 광화문 광장에서 조그만 촛불 하나로 버텼습니다.
미얀마의 미래가 지금의 대한민국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절대로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지 맙시다.
투표합시다. 이제 사전투표는 거의 끝났으니 본투표에서 또한번 힘내보아요~
ps. 오픈하고 잠시 조용한 시간 밖을 보니 꽃비가 내리네요. 이 프레임으로 보는 바깥 경치를 가장 좋아합니다. 부디 이 평화가 깨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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