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미세먼지 좋으면 아이들 데리고 집주변 산책을 가는데요.
항상 보이는 벌레들이 있습니다. 바로 마스크 벗고 손에 들고 가는 벌레들.
야외라 괜찮다고 생각하나본데 덥거나 힘들어서 사람없을때 그러는건 당연히 이해합니다.
근데 사람 지나가거나 바로 뒤에 사람있으면 마스크 써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벌레들은 마스크 벗고
손에 들고 다니죠.
벌레들 특징이 대부분이 50대~60대 초반, 가끔 20~40대 애 데리고 온 부모들.
오히려 70대 노인네들은 잘 쓰고 다니죠.
얼마전에도 마스크 안쓴 벌레부부 두마리가 뒤쪽에서 한참을 따라오는거 확인. 애들이 힘들어해서
벤치에 앉아 물먹고 있을때 지나가길래
나 : 마스크 좀 씁시다!
벌레 : 사람 지나가면 쓰는데요?
나 : 바로 뒤에 사람 계속 따라오는거 안보이세요?
벌레 : 말을 왜 그딴식으로 해요?
나 : 말을 그딴식으로 안하게끔 행동을 해야지 누군 안힘들어서 마스크 쓰고 다니요?
벌레 : ............
나갈때마다 벌레들 항상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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