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재주가 좋지 않아서 두서 없이 쓰게된점 미리 양해 드립니다
바로 오늘(24일) 있던 일입니다
어제 늦은 밤에 친한 지인의 집에 하루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 지인에게 물어보던 와중에
집 근방에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여 밤시간에 주차 하였습니다
(평소 지인네 부모님이 오셔서 주차 해도 아무 문제 없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것 처럼 거주자 우선 주차장 표시도 없었고 그렇다고 이곳이 공용이나 민영 주차장이라는 어떠한 표시도 없었기에
그냥 무료 주차장이라고 인지하여 초록색 펜스가 쳐저 있는 가장 왼쪽 끝에 바짝 붙여서 주차 했습니다
문제는 오늘 낮에 이제 지인과 함께 나가려고 하는데 차 앞에 오래된 벤츠가 정면을 바라보고 딱 주차 되어있더군요
제차가 외부차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늦은 밤이기도 하고 동네 분이 주차 하신 다음 일부러 전화를 안하신줄 알고
차 빼달라고 전화좀 드리려고 했는데 번호가 아예 없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곳도 주차장이니 관리인이 있게다 생각하여 다른차의 연락처로 연락하여 주차 관리인에게 벤츠 차주분에게 차좀 빼달라고 연락 드려 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20분이 지나고 계속 기다려도 아무 소식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차주분에게도 전화를 드려서 관리인 번호를 여쭤보니 문자로 알려주셔서 통화를 했습니다.
문제는 처음에 전화를 받았을때는 '자기는 일하는 중이고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해드려야 되냐 제가 여기에 차를 두고 가면 앞으로 오실 다른분들이 주차를 못해서 피해를 보실텐데'
라고 말하니 본인이 알아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거진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지인도 그렇고 저도 더이상 기다릴수가 없어서
일단 각자 볼일보기로하고 저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가는 택시에서 관리인 분에게 연락이 오더니
'벤츠 차주분이 나이가 많으신 분인데 아파서 시내에 갔다가 올테니 오면 연락 달라' 라고 하시더라고요
여기까지는 제가 외부인이고 원래 거주자 분들이 하시는곳에 제가 주차를 한거니 제가 분명 잘못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관리인 분이
'그 주차장 다 동네 사람들이 돈을 내고 차를 대는건데 저로 인해 피해를 봤으니 그 벤츠 차주분에게 주차비 2만원을 줘라' 라는 거였습니다
보기에는 민영주차장도 아니고 그냥 개인 사유지를 주차장으로 쓰는거 같은데 외부인이 차를 댔으니 차주에게 돈을 줘라?
저는 납득이 좀 되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일단 집가서 일보고 다시 택시타고 주차장으로 가서 연락을 드리니 이제는 마치 아는 사이인것처럼 벤츠 차주분에게 연락 드릴테니 내려오면 돈 드려라 라는 식으로 말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한 2~3분 있다가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이 내려오시길래 잘 몰라서 주차해서 죄송합니다 사과 드렸고
노인분도 여기 다 각자 자리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죄송하다고 했고 그러면 전화라도 주셨으면 바로 빼드리는데' 하니까
노인분이 '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 그냥 이렇게 하면 되는데 ' 이말 듣고 솔직히 1차로 살짝 빡침이 왔는데
그래도 일단 제가 모르고 차를 된거니 가만히 있었는데 노인분은 마지막말에 돈 2만원을 요구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럼 돈은 드릴테니 관리인분에게 말해서 영수증을 써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노인분이 짜증을 내시면서 그런거 없다고 하더라고요.
어찌되었던 주차장을 하면서 거기 차대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거면 사업자가 있어야 되는거고 그러면 충분히 써줄수 있는건데요
그러더니 다른 사람에게 전화걸어서 오라고 하더라고요
약 2분정도 있다가 [관리인2] 분이 오시더니 영수증 그런거 없다고 또 그러더니 옆에 계신 노인분이 돈안줄꺼면
나도 차 안빼준다고 하면서 그냥 돌아가시려 하더군요 제가 어디가시냐고 하니까
'나는 여기 차 계속 세워놔도 손해보는거 없다 그러니 차를 두던지 알아서 빼라' 라며 아주 당당하게 말씀 하시네요
너무 황당해서 아니 주차장인데 왜 영수증을 못써주냐 하니까 노인분이 '어디서 개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 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2차 빡침)
솔직히 처음에 집에서 출발할때는 그냥 주고 말지 라는 생각에 2만원 챙겨오긴 했습니다
근데 여기 주차장 관리인이나 주차 하는 사람들이나 다 한통속이고 다 같은 쪽 사람들이라고 하는 주변 건물주 분 이야기가 생각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수증 이야기 꺼내본건데 저런식으로 나오니 너무 화가더라고요
그래서 [관리인2] 분에게 돈 줄테니 차 빼라 하면서 돈 주니까 그제서야 노인분이 천천히 가서는 차 빼더라고요
일단 저 주차 지역이 정말 합법한 민영주차장 혹은 거주민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라면 이글을 쓰는 제가 전부 잘못한거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차장이면 주차장 이름이나 혹은 관리사무소 또는 관리인 번호라도 표시가 되어있어야 되는데
그런건 일절 하나도 없습니다. 몰라서 댄거는 어쩔수 없는 잘못이지만 차를 돌려서 세운것도 아니고 마주보게 세워놓은건
누가 봐도 악의적으로 차 못빼게 할라고 막아놓은거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차를 빼는데 원래 자리 주인에게 돈을 주라고 하고요 그것도 주차 관리인이 아닌 차주 개인에게요....
그리고 저곳이 정말 저 벤츠의 지정주차 자리가 맞는지 로드뷰를 확인해 봤지만 그냥 서로가 자리만 있으면 아무나 대는거지
저곳이 저 벤츠의 지정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맨위에 사진만 보셔도 그 벤츠는 본인이 지정석이라고 말한 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에 주차 되어 있습니다)
뭐.... 2만원 준거 그냥 밤부터 낮까지 주차한 주차비라고 생각하면 그만이긴 한데
이 돈을 주는 주체가 주차관리인이나 주차장 사업자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이걸 차주에게 주는게 너무 황당하고
의도적으로 차를 막아놓고 돈 안주면 안빼주겠다고 하는 그 상황이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일단 관련 구청에 저 주차장이 정식 주차장인이 민원을 넣어둔 상태라 답변을 기다려야 겠지만
회원님들이 보시기에는 이게 맞는 상황인지....
분명 제가 잘못한게 맞다면 충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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