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원룸 빌라에 삽니다. 주차장은
ㅁ ㅁ
■ ㅁ
위와 같이 4면 주차장에 저는 ■ 자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윽고 자리가 채워지고 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네요.
젊고 차분한 목소리로
"본인이 제 차 앞에 주차를 할 수 밖에 없어서 제 차가 언제 나가는 지 말해주면 미리 차를 빼주겠다." 고 먼저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런 배려 가득한 매너는 처음 당해봐서 당황한 저는 어버버하다가
"여덟시쯤에 출근을 합니다."하고
그 분은 " 그러면 여덟시 전에 차를 빼드려도 될까요?"하고 물어봐서 "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을 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기심과 보복과 발암행위가 가득한 원룸가 주차장에서 뜻밖의 배려를 당해보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눈이 빨리 떠져서 여덟시 전에 출근을 할까 하다가 조금더 멍 때리다가 여덟시 십분 쯤에 주차장에 나오니 깔끔하게 비워주셨습니다.
올해가 두 달 안남은 시점에서 이렇게 남을 생각해주는 마음을 당해보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조금 더 남을 위해 살아보려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다져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 복 이라는게...참 내가 없어서 카는데..
부럽습니다
좋은 이웃 두셨네요!!
빼달라면 당연히 빼줘야하는 기본적인 상식에 앞서 선조치 매너 진동하네요 ㅎ
주차 후에 집이 아닌 다른곳으로 가야 할 때는 꼭 전화 합니다.
"오늘 혹시 차량 이용하시나요?" 묻고
만약 이용한다고 하면 "죄송하시만 자리좀 바꿔주세요~" 하면서요~
장기출장갈때도 꼭 전화해서 자리 바꾸고 했어요.
서로서로 불편한 상황 안만들어지고 좋지요~
변수가 있으면 서로서로 연락해서 미리 위치 바꾸기도 하고요..
그런데 꼭 보면 한놈이 이상한놈들이 튀어나오는게 문제죠...
물론 좋은 이웃 두신거 칭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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