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1952년생 1999년도에 돌아가셨습니다.
저 1979년생 현재나이 44살이 되었구요.
3년동안 미뤄왔던 해야할일 중 하나가 앨범사진들이였었는데, 그걸 어제 했습니다.
앨범에는 제 사진 보다 어머니 사진이 많았고 그래서인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사진들 대부분 엄마 10대,20대 사진이여서 처녀시절 사진들이였습니다.
살아 생전에 보지 못했던 행동들로 찍은 사진들, 앨범은 정갈하게 자리 맞춤하고, 각도에 맞게 붙여놓고,오려서도 붙여져 있고,
예쁜 연애인 사진도 붙여져 있고,남자 연애인도 붙여져 있더군요.ㅎㅎ
그 옆에는 소녀소녀처럼 추억의 글들이 써져있고.
역시 여자라서 그런지 예쁘다 라는 글귀도 많이 써져있었습니다.
엄마가 꿈을 가졌던 시절, 인생을 즐겼어야 했었던 그 시간에 어떻게 지냈는지 사진을 보니 궁금해지더군요,
몇년째 힘든상황에 있어서 사진을 보니 더 엄마가 보고싶기도 했고,엄마품에 안도감을 느끼고 싶어서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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