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에 신호 대기하는중 갑자기 뒤에서 쿵 하더군요.. 가볍게 박혔습니다
난생 처음 당해보는 사고였는데..
내려서 보니 주황색 회사택시에서 나이가 지긋하신 운전자분이 내리시더라구요.
강남이라서 차가 막히다보니 일단 연락처만 교환하고 출근했습니다
차는 흠집만 한군데 약하게 생겼고..(쏘나타 튼튼하네요..ㅋㅋㅋ) 몸도 뭐 안아프네요
회사 동료들한테 월요일 아침부터 액뗌했다고 얘기하니
반응은 100만원 뜯을 수 있다, 200도 가능하다 등등..
그러다가 점심시간 다되서 택시 운전자분에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냥 마음 넓게 쓰는 수련한다고 생각하고
몸 괜찮고 흠집난거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앞으로는 안전운전 하시라고 했습니다
연신 고맙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네요
이런것도 잘한건지는 모르겠네요ㅎㅎ 가족들한테 얘기하면 욕먹을 거 같아서 보배에다 씁니다ㅠ
p.s 이러면 무사고 경력 깨지는건가요..? 3년 무사고였는데..ㅜㅜ
농담이라도 사람들이 우째 그럽니까.
어디서들 배운건지 이러니까 뭔 사고만나면
드러눕고 입원하고...
그저 보험사랑 병원은 노나니까 개정되는것도 없고 그렇잖아요.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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